[OSEN=노진주 기자] 토트넘이 바이에른 뮌헨 소속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30)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9일(한국시간) 독일 '빌트'를 인용해 “바이에른은 팔리냐의 이적을 막지 않을 계획이다. 토트넘이 4500만 파운드(약 834억 원) 규모의 제안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팔리냐는 풀럼에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경험한 뒤 2024-2025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입단 첫해 팀 내 경쟁에서 밀렸다. 조슈아 키미히, 알렉산더르 파블로비치, 레온 고레츠카보다 후순위로 평가받으며 리그와 유럽 대항전에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시즌 중 구단 관계자와 불륜 논란까지 불거지며 사생활 문제도 겹쳤다.
바이에른은 한 시즌 만에 그를 매각하고자 한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중원 부재로 고전했다. 프리미어리그 17위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리그 내내 안정감을 찾지 못했다.
이에 올 여름 부임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중원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기브스-화이트 영입이 불발된 이후 대체 자원으로 팔리냐를 낙점했다.
[사진]OSEN DB.
바이에른에서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7000만 원)를 받고 있는 팔리냐는 잔류를 원하고 있다. 그는 '스포르트 TV'를 통해 “지난 시즌은 나에게 쉽지 않았다. 하지만 새 시즌 땐 내 가치를 입증하고 싶다. 바이에른은 특별한 팀"이라며 현 소속팀에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당장 프리시즌 훈련에 복귀하겠다고 밝힌 그와 달리 바이에른 내부 분위기는 정반대다. 팔리냐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의 친정팀 풀럼 역시 재영입을 고려 중이다. 기자 대런 윗쿱은 “풀럼도 팔리냐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토트넘은 팔리냐 외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망주 코비 메이누 영입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또한 첼시에서 이적이 허가된 스위스 미드필더 레나토 베이가를 두고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