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박준형 기자] 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LG는 치리노스를, KT는 오원석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7회초 1사 KT 강백호가 외야플라이를 날린뒤 방망이를 그라운드에 내려치고 있다. 2025.07.29 / [email protected]
[OSEN=잠실, 박준형 기자] 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LG는 치리노스를, KT는 오원석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7회초 1사 KT 강백호가 외야플라이를 날린뒤 방망이를 그라운드에 내려치고 있다. 2025.07.29 / [email protected]
[OSEN=이후광 기자] 부상 복귀 후 타율이 1할이다. 장타는 하나도 없다. 예비 FA 시즌이 뜻대로 흘러가지 않고 있는 강백호(KT 위즈)가 방망이를 바닥에 내리치며 답답함을 표출했다.
프로야구 KT 위즈 간판타자 강백호는 지난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8번째 맞대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침묵하며 최근 4경기 연속 무안타 부진에 빠졌다.
LG 선발 로니 치리노스를 만난 강백호는 1회초 2루수 땅볼에 이어 2-0으로 앞선 2회초 2사 3루 찬스에서 1루수 땅볼에 그치며 이닝을 종료시켰다. 이후 2-5로 뒤진 5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2루수 땅볼로 침묵을 이어갔다.
강백호는 2-6으로 끌려가던 7회초 1사 1루에서 마지막 타석을 맞이했다. 볼카운트 2B-2S에서 장현식의 5구째 149km 직구를 힘껏 받아쳤지만, 정타를 만들지 못하며 중견수 뜬공이 됐고, 강백호는 방망이를 바닥에 내리치며 분노를 표출했다. 마지막 타석에서도 원하던 안타가 나오지 않자 화를 참지 못하고 방망이 손잡이 부분을 두 동강냈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에 실패한 강백호의 시즌 타율은 2할4푼3리에서 2할3푼7리로 하락했다. 천재타자가 리드오프 자리에서 밥상을 차리지 못하자 KT도 힘을 쓰지 못하고 LG에 2-8에 무기력한 완패를 당했다.
시즌 개막도 하기 전에 '100억 원 예비 FA'라는 평가를 받은 강백호는 기대와 달리 최악의 전반기를 보냈다. 개막 후 첫 단추를 잘못 꿰며 3월 월간 타율이 1할9푼4리에 그쳤고, 4월 2할9푼6리로 잠시 오름세를 보이다가 5월 들어 2할5푼4리로 페이스가 다시 떨어졌다.
강백호는 5월 20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 멀티히트를 전환점으로 삼고 7경기 타율 4할7푼8리 1홈런 6타점을 치며 천재타자의 면모를 되찾는 듯 했으나 부상에 날개가 꺾였다. 5월 27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에서 귀루하다가 우측 발목이 베이스에 꺾이며 인대가 파열되며 8주 소견을 받았다. 강백호의 전반기 기록이 43경기 타율 2할5푼5리 7홈런 23타점 15득점 OPS .763에 그친 이유다.
7월 말 복귀가 점쳐진 강백호는 재활군에서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구단에 조기 복귀를 건의했고, 예상보다 빠른 22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1군 복귀전을 가졌다.
그러나 부상 복귀 후 일주일이 흐른 현재 강백호의 퍼포먼스는 기대 이하다. 23일과 24일 NC전 연속 안타를 칠 때만 해도 천재타자의 성공 귀환이 점쳐졌지만, 25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4경기 연속 침묵하며 시즌 타율이 2할3푼대까지 떨어졌다. 복귀 후 7경기 타율이 1할(20타수 2안타)에 머물러 있으며, 특유의 호쾌한 스윙을 앞세운 장타는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물론 KT는 간판타자의 부진에도 꾸준히 4위에서 상위권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강백호 없이도 전반기 최종전에서 5위 도약을 이뤘고, 강백호가 돌아온 뒤 슬럼프에 빠진 상황에서 7경기 5승 2패를 거뒀다.
[OSEN=수원, 최규한 기자] 7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T는 소형준, 방문팀 NC는 목지훈을 선발로 내세웠다.5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 KT 강백호가 추격의 우월 솔로포를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며 기뻐하고 있다. 2025.05.07 / [email protected]
그렇다고 강백호가 KT에 필요없는 존재가 된 건 아니다. KBO리그 8시즌 통산 타율이 3할3리에 달하는 강백호다. 강백호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고, KT가 잘 나갈 때 보면 늘 천재타자의 존재감과 한방이 상대 마운드를 위협했다. 이강철 감독은 입버릇처럼 "강백호가 라인업에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라고 말한다. 강백호가 살아나야 KT도 창단 두 번째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수월하게 나아갈 수 있다.
아울러 KT가 지난 1월 발표한 2025시즌 선수단 연봉 계약에 따르면 강백호는 종전 2억9000만 원에서 141.4%(4억1000만 원) 인상된 7억 원에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 역사상 최고 인상률 및 최고 인상액이었다. 예비 FA 이전에 7억 원의 무게감을 견디고 하루빨리 구단의 기대에 부응해야 할 강백호다.
[OSEN=광주, 최규한 기자] 16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IA는 김도현, 방문팀 KT는 오원석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2회초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KT 강백호가 선제 우월 솔로포를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5.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