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용준 기자] T1이 레전드 그룹으로 참가한 후반기 일정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2025년 LCK가 개막한 뒤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LCK 기준 20연승, 국제 대회 포함 27연승을 내달리던 숙적 젠지를 꺾고 하반기 여정의 순항을 알렷다.
여기에 농심까지 제압한 T1은 2연승과 함께 ‘페이커’ 이상혁과이 계약을 2029년까지 이어가는 등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T1이 2025 LCK 3라운드 2주 차 ‘새터데이 쇼다운’에서 레전드 그룹 2위인 한화생명을 만난다.
T1은 한화생명의 정규 시즌 상대 전적에서 1승5패로 한화생명에게 우위를 내줬다. 2024년 1월 열린 2024 LCK 스프링 정규 시즌에서 T1이 한화생명을 2-0으로 제압한 이후, 두 팀이 정규 시즌에서 맞붙을 때마다 한화생명이 승리했다.
난적을 만난 T1은 최근 기분 좋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에서 열린 2025 LCK MSI 대표 선발전에서는 한화생명을 꺾고 MSI 출전권을 손에 넣었고 지난 25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T1 홈그라운드에서는 MSI에서 넘지 못했던 젠지를 2-1로 꺾은 바 있다. 27일 농심전 승리 이후 ‘페이커’ 이상혁과 4년 재계약 소식을 발표하며 겹경사를 알리기도 했다.
한화생명은 3라운드 들어 젠지에게 0-2 완패를 당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지난 LCK 2라운드 후반부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던 KT를 상대로 2-0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