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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쇼' 호날두, 오스트리아에서도 프리시즌 경기 '취소'..."지속적인 폭우와 호날두의 스트레스가 원인"

OSEN

2025.07.2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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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울월드컵경기장, 민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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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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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알 나스르)와 그의 소속팀 알 나스르가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취소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30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그의 소속팀 알 나스르가 훈련 캠프 조기 철수 결정을 내렸다. 이미 티켓이 매진된 알 아흘리 두바이와의 친선 경기도 취소됐다"라고 전했다.

해당 소식은 훈련 캠프 조직을 담당하는 온사이드(Onside) 에이전시의 전무이사 헤닝 리에셀만이 직접 밝혔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리에셀만은 "잘츠부르크 지역의 계속되는 비로 인해 구단은 예정보다 일찍 오스트리아를 떠날 것이다. 출발은 30일(현지시간) 저녁으로 계획돼 있다. 8월 2일로 잡혀 있던 친선전도 취소됐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양해를 구하며, 불편을 드려 사과드린다"라며 사과도 남겼다.

지난 2019년 7월 26일은 호날두와 유벤투스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날이다. '팀 K리그 vs 유벤투스 FC'의 경기가 열린 이 날, 호날두는 단 1분도 경기를 뛰지 않았다.

'전설' 호날두가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상상하며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모였던 수많은 팬들은 호날두의 태도에 분노했고, 호날두의 '노쇼 논란'은 법적 분쟁으로 이어졌다. 호날두는 이날 한국 팬들에게 '날강두'라는 수치스러운 별명까지 얻었다. 

비슷한 일이 오스트리아에서 일어난 것. 다만, 이번엔 호날두의 태도와는 크게 관련 없다. 잘츠부르크 지역에 내린 폭우가 원인이기 때문이다. 

스카이 스포츠는 "슈퍼스타 호날두로 인한 엄청난 팬들의 인파는 이미 지난 며칠 동안 주최측에 큰 문제를 야기했다"라며 "취재에 따르면 호날두는 일부 어린 팬들로 인해 짜증을 내기도 했는데, 이들은 호날두가 머무는 호텔 복도에서 기다리며 때때로 그의 방문을 두드리기도 했다"라고 짚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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