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26살 연하 여배우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29일(현지시각) 외신 TMZ는 톰 크루즈와 아나 디 아르마스가 오랜 열애설 끝에 마침내 로맨스를 인정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이 함께 주말 여행을 떠났고, 손을 꼭 잡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
보도에 따르면 톰 크루즈와 아나 디 아르마스는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아시스의 콘서트를 관람한 후 미국 버몬트주의 우드스탁라는 작은 마을로 여행을 떠났다. 이들은 토요일 이른 시각에 도착했고, 마치 커플처럼 행동하며 마을에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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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와 아나 디 아르마스는 국립공원을 드라이브하고, 쇼핑을 하고, 아이스크림을 함께 먹으며 시간을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요일에는 우드스탁의 그림 같은 다운타운을 손을 꼭 잡고 함께 걸으며, 서로를 향해 다정하게 미소를 짓고 붙어 있었다.
톰 크루즈의 이러한 공개적인 애정 표현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그는 2012년 전처인 케이티 홈즈와 이혼한 후 사생활, 특히 연애 관련 부분은 철저하게 비밀로 해왔다. 아나 디 아르마스와 공개적으로 데이트를 즐긴 것은 오랜 시간 이어져왔던 열애설을 인정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톰 크루즈와 아나 디 아르마스는 올해 초부터 세계 곳곳에서 동행하며 열애설에 휩싸여왔다. 지난 2월 런던에서 함께 외출한데 이어 최근에는 스페인 메노르카섬 인근에서 요트를 타고, 다시 런던에서 헬리콥터를 함께 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사진]OSEN DB,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 스틸.
특히 이들은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다수의 인터뷰에서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었다. 톰 크루즈는 “그녀는 드라마와 코미디 모두에 능한 배우”라고 말했고, 아르마스도 “그가 내 영화를 응원해줘서 자랑스럽다”라고 밝힌 바 있다.
아나 디 아르마스는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 ‘나이브스 아웃’, ‘007 노 타임 투 다이’, '그레이 맨’, ‘블론드’, ‘발레리나’에 출연한 배우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