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온라인으로 tvN 새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박해준은 자신이 맡은 류정석에 대해 “까칠한 건축설계사이자 싱글대디다. 까칠하면서도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앞서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서 중년의 양관식 역으로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겼던 그는 류정석과 캐릭터를 비교해 달라는 말에 “둘 다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나 사랑이 넘친다”며 미소 지었다.
그리고는 “양관식은 태생부터 직진이었고 류정석은 마음을 닫은 사람이다. 조금씩 열어가면서 설렘도 느끼는. 둘이 조금은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참 좋은 사람들”이라면서도 “이제 부끄러워서 슬슬 칼자루를 들어보려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8월 4일 첫 방송을 앞둔 ‘첫, 사랑을 위하여’는 예상치 못하게 인생 2막을 맞이한 싱글맘 이지안(염정아 분)과 의대생 딸 이효리(최현지 분)이 내일이 아닌 오늘의 행복을 살기로 하면서 마주하는 끝이 아닌 첫, 사랑의 이야기를 그린다. 때로는 유쾌하다가도 가슴 뭉클하고 때로는 설레다가도 코끝 찡한 이들의 선물 같은 이야기를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