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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토시 세계수영선수권 2관왕

Toronto

2025.07.29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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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m 개인혼영 금메달… 캐나다 듀오 나란히 시상대
2025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캐나다의 서머 맥킨토시(18). [CBC News: The National 공식 유튜브]

2025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캐나다의 서머 맥킨토시(18). [CBC News: The National 공식 유튜브]

 
토론토 출신 수영 천재 서머 맥킨토시(18)가 2025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추가했다. 지난 7월 28일(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여자 200m 개인혼영 결승에서 맥킨토시는 2분06초6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맥킨토시는 2위인 미국의 알렉스 월시(Alex Walsh, 2:08.58)보다 무려 2초 가까이 앞섰고, 캐나다 동료 매리-소피 하비(Mary-Sophie Harvey•라발)는 2:09.15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맥킨토시의 이날 기록은 본인이 보유한 세계기록(2:05.70)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우승에는 손색이 없었다.
 
“기록보다는 금메달이 목표”
경기 후 맥킨토시는 “오늘 목표는 1등으로 터치하는 것이었다. 기록에는 만족하진 않지만 세계선수권에서는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개인 5관왕을 노리고 있는 맥킨토시는 앞서 1개의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이날 두 번째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앞으로 400m 개인혼영, 800m 자유형, 200m 접영 경기가 남아 있다.
 
하비의 첫 개인 메달… 감격의 시상대
25세의 하비는 이번 대회를 통해 개인 종목에서는 처음으로 롱코스 세계선수권 메달을 획득했다. 파리 올림픽에서 4위를 세 번이나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던 그에게 이번 메달은 더욱 뜻깊었다.
 
하비는 “처음으로 개인 메달을 따내 정말 기쁘다”며 “맥킨토시와 함께 시상대에 오른 것이 더욱 특별했다. 그녀는 수영계의 경계를 넓히는 선수이고, 그녀와 함께한 순간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맥킨토시도 “오늘 밤 최고의 순간은 하비의 메달”이라며 “그는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해왔다. 이 순간을 함께할 수 있어 정말 기뻤다”고 전했다.
 
12세 천재 유쯔디, 아쉽게 4위
한편, 중국의 12세 수영 신동 유쯔디(Yu Zidi)는 2:09.21로 4위를 기록하며 메달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그러나 그녀는 이번 대회에서 400m 개인혼영과 200m 접영 등 강세 종목이 남아 있어 여전히 메달 가능성을 남겨뒀다.
 
캐나다 메달 4개째… 순항 중
이번 대회에서 캐나다는 현재까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등 총 4개의 메달을 획득 중이다. 이 중 몬트리올 출신 시몬 리트헤드(Simone Leathead)는 여자 하이다이빙 20m 종목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캐나다 대표팀에 첫 메달을 안겼다.
 
100m 배영에서는 카일리 매스(Kylie Masse)가 준결승에서 58초66으로 3위를 기록하며 결승에 올랐고, 켈로나 출신의 테일러 럭(Taylor Ruck)도 59초18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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