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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꿇고 빌라고"..박수홍, 협박혐의 피소→"무고, 언플 의심" 반박[Oh!쎈 이슈]

OSEN

2025.07.29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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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성락 기자] 15일 오후 개그맨 박수홍이 친형 부부의 횡령 혐의 재판 증인으로 서울 마포구 서울 서부지방법원으로 출석했다. 개그맨 박수홍이 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3.03.15 /ksl0919@osen.co.kr

[OSEN=김성락 기자] 15일 오후 개그맨 박수홍이 친형 부부의 횡령 혐의 재판 증인으로 서울 마포구 서울 서부지방법원으로 출석했다. 개그맨 박수홍이 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3.03.15 /[email protected]


[OSEN=김나연 기자] 개그맨 박수홍이 협박 혐의로 피소됐다는 보도가 등장한 가운데, 박수홍 측이 "무고"라며 맞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29일 서울 강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모 식품업체 대표 이사 A씨는 박수홍을 협박 혐의로 이달 14일 고소했다.

앞서 박수홍 소속사는 지난 2023년, A씨 업체를 상대로 "박수홍의 얼굴을 무단으로 광고에 이용했다"며 약 5억원의 약정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소송은 현재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심리 중이며, A씨 측은 "박수홍과 동업인 관계"라며 "(소송은) 전체 매출액의 5∼10%를 요구하는 등 원래 약정보다 더 큰 이익을 얻어내려는 의도"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A씨는 박수홍 측 법률대리인을 맡았던 변호사 B씨가 소송 제기 직전인 2023년 6월 A씨에게 "죄송하고 죽을죄를 지었다고 싹싹 빌라", "무릎 꿇고 '살려주십시오' 수준이어야 할 것"과 같은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수홍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자 유명 연예인·변호사의 지위와 위세를 보이며 압박했다", "B씨가 회사를 도산에 이르게 하고 나와 거래하는 판매업체 관계자들마저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협박했다"면서도 이같은 B씨의 행위가 박수홍의 지시를 받은 것이라 주장하며 B씨가 아닌 박수홍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박수홍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 린 측은 30일 공식입장을 내고 "박수홍은 A씨가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는 소식을 29일 언론 보도를 통해 접했다. 아직 고소장을 수령받지 못해 정확한 내용을 모르는 상황에서 이같이 대대적으로 보도된 것에 대해 연예인 이미지 훼손을 위한 언론플레이가 의심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박수홍 측은 지난 2023년 9월, A씨 업체가 박수홍의 얼굴을 1년넘게 광고에 이용한 것에 대해 약 5억 원의 지급 청구 소송을 냈고, 해당 사건은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심리 중이다. A씨는 박수홍에게 모델료 일부를 지급하라는 화해결정문도 받아들이지 않고 더하여 제조업체들에게도 미지급하여 피소된 것으로 확인된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A씨가 돌연 '2년' 만에 이같은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행위이며 그 의도가 의심된다"고 강조했다.

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A씨의 주장은 과거 박수홍의 법률대리인에게 협박성의 말을 들었다는 것"이라며 "즉 '박수홍으로부터 이같은 말을 직접 들은 적이 없고, 행위자가 아닌 박수홍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한 것'은 무고에 해당할 수 있다. 아울러 박수홍은 관계없는 일임을 다시 한번 전달드리며 A씨의 근거없는 허위주장으로 박수홍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하여 단호한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A씨의 고소건과 관련해 조사 중이며 조만간 양측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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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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