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경기 7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이고 수비에서도 다소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는 외야수 황성빈이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대신 고승민이 외야수로 이동하면서 리드오프 자리를 맡는다. 손호영과 테이블세터를 꾸린다. 고승민이 외야로 빠지면서 생긴 1루수 공백은 나승엽이 채운다. 당초 처음 공개된 라인업에서는 나승엽 대신 김민성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이후 나승엽으로 긴급 변동됐다.아울러 전날 경기에서 3-1로 앞선 7회초 2사 2,3루에서 김형준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블로킹을 제대로 하지 못해 2실점을 허용, 3-3 동점의 빌미를 제공한 포수 정보근은 결국 1군 엔트리에서도 말소됐다. 대신 신인 포수 박재엽이 콜업돼 유강남의 백업 자리를 맡는다.
롯데는 에이스 알렉 감보아가 선발 등판한다. 감보아는 올 시즌 9경기 7승 2패 평균자책점 1.94(55⅔이닝 12자책점)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9경기에서 7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펼쳤다. 찰리 반즈의 대체 선수로 합류해 리그 최정상급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후반기 첫 등판인 24일 키움전 7이닝 1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감보아는 데뷔전이었던 5월 27일 삼성전 4⅔이닝 4실점으로 퀄리트스타트를 하지 못했다. 그런데 두 번째로 퀄리티스타트를 하지 못한 상대가 바로 NC다. NC를 상대로 6월 26일 창원 경기에 등판해 5⅔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5실점(2자책점)으로 흔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