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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살 연상과 결혼→은퇴' 앨리스 소희 "술집서 일한적 없다"..루머 반박+고소[종합]

OSEN

2025.07.30 00:12 2025.07.30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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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재현 기자]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에서 KBS 2TV ‘뮤직뱅크’ 리허설이 진행됐다.앨리스 소희가 녹화를 위해 방송국으로 입장하고 있다. 2023.05.05 /hyun309@osen.co.kr

[OSEN=최재현 기자]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에서 KBS 2TV ‘뮤직뱅크’ 리허설이 진행됐다.앨리스 소희가 녹화를 위해 방송국으로 입장하고 있다. 2023.05.05 /[email protected]


[OSEN=김나연 기자] 앨리스 출신 소희(본명 김소희)가 자신을 향한 루머에 결국 법적 대응에 나섰다.

30일 소희는 자신의 소셜 계정에 "최근 터무니없는 허위사실로 인해 불편한 일을 겪게 되었고, 고소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사건은 수사기관에 송치된 상태입니다"라며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협박 등 혐의로 고소한 누리꾼의 검찰 송치 소식을 전했다.

그는 "연습생 시절부터 시작해 2017년 데뷔 후 은퇴하기까지, 연예계에서 10년 동안 단 한 번도 떳떳하지 못한 행동을 한 적이 없었습니다. 언제나 앞만 바라보며 제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왔고, 제 일에 대한 자부심도 있었으며 그만큼 책임감 있게 걸어왔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다 함께 촬영했던 동료의 생일파티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나 자연스럽게 결혼으로 이어지게 되었고, 지금은 제 인생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던 중,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 등 팔로워 수가 많은 대상을 상대로 루머를 퍼뜨리는 계정에서 저에 대한 허위 글이 올라왔다는 제보를 받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경고만 하고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가해자는 점점 선을 넘기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술집에서 일하다 남편을 만났다는 터무니없는 이야기부터 시작해, ‘내가 소희를 봤다’, ‘어디서 일했다’는 식의 조작된 대화 캡처 이미지까지 만들어 유포했고, 가족까지 언급하며 협박을 해왔습니다"라고 밝혔다.

소희는 "저는 연예계 활동을 하며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왔고,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왔기에 오랜 시간 지켜온 진심과 명예가 왜곡되고 의심받는 듯한 상황에 마음이 참 힘들었습니다. 다행히 가해자에게 피해를 입은 분들께서 용기를 내어 직접 제보해 주셨고, 그 덕분에 사건은 빠르게 수사기관에 송치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허위사실로 누군가의 삶을 흔드는 일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실이 아니기에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도 있었지만, 그런 침묵이 오히려 루머를 진실로 받아들이게 만드는 세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라며 "이번 일은 선처 없이 끝까지 갈 예정이며, 이런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소희는 지난 2016년 SBS 'K팝 스타 시즌6 - 더 라스트 찬스'에 참여해 걸그룹 '퀸즈' 멤버로 최종 준우승을 거뒀다. 이후 이듬해 걸그룹 앨리스로 합류, 가수 뿐 아니라 영화 '아이돌레시피', 드라마 '초인가족', '방과 후 전쟁활동'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도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지난해 4월 1년간 교제한 15살 연상의 일반인 사업가와 결혼을 발표, 결혼과 동시에 팀 탈퇴 및 연예계에서 은퇴했다. 당시 소희는 직접 손편지를 올리고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많이 배웠고 즐거운 일도 참 많았습니다. 중간에 힘든 일이 있을 때는 우리 팬 분들이 있어서 잘 버틸 수 있었어요. 그러던 와중 저에게 큰 힘이 되어준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서로에게 너무나 소중한 존재가 되어 그분과 결혼을 하기로 약속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제 앨리스 소희가 아닌 김소희로 제2의 인생을 살아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들께서 사랑해 주신 만큼 걱정하시지 않게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그동안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정말 행복했어요. 이 마음은 평생 잊지 않고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즐거울 때나 힘들 때나 여러 경험의 순간순간마다 곁에 있어준 팬, 블리스 여러분들과 동료 그리고 친구들 앞으로도 그 기억을 품고 행복하게 살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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