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스타트업 (주)프로브랜드(PROBRAND)가 대구를 거점으로 한 기술 중심 청년 일자리 모델을 선보인다.
프로브랜드는 기존 외식업계의 '감'에 의존한 창업 방식을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하고 있다.
남현 CEO는 100억 원 투자유치 신화, IT 빅데이터 기업 CBO 출신으로 외식 산업의 성공 방정식이 ‘제품’이 아닌 ‘데이터’에 있음을 파악하고 ▲AI 기반 트렌드 분석 시스템 ▲분말화 조리 키트 기술 ▲글로벌 유통 솔루션이라는 삼각 축을 완성해 실시간 트렌드에 기반한 외식 자동화 플랫폼을 구축했다.
프로브랜드의 시스템은 소비자의 취향과 시기, 지역에 따른 메뉴 데이터를 AI로 분석하고, 이를 PB 상품으로 빠르게 개발해 분말 키트 형태로 가공하는 방식이다.
이처럼 AI와 데이터 기반의 음식 트렌드 분석, 맞춤형 조리 키트 개발, 글로벌 유통 플랫폼 구축까지 아우르는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로 단순 배달·조리 인력이 아닌 데이터 분석, 자동화 기술, 글로벌 유통 기획 등 미래형 직무군을 중심으로 청년층의 전문직 진입 기회를 넓히고 청년 일자리 문제 해소에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프로브랜드는 데이터 분석가, 자동화 제조 설계자, 유통 전략 기획자 등 전문 인재를 지역 청년층 중심으로 육성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기존 외식업이 제공하지 못했던 고부가가치 직무로 디지털 기반 일자리로의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
또한, 분말 키트를 활용하면 누구나 쉽게 조리할 수 있어 외식업의 전문성 장벽도 낮추고 있다. 현재 프로브랜드는 국내 MFC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는 한편, 아마존 입점과 함께 미국·말레이시아·중국 등 해외 수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남현 CEO는 “프로브랜드는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만들어야 팔리는지’를 설계하는 기술 중심 기업”이라며 “청년들이 미래지향적인 기술과 데이터를 다루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시는 현재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 ‘대구형 청년보장제’ 등 다양한 청년 일자리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발맞춰 프로브랜드는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민간 주도형 청년 일자리 모델을 공동 기획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푸드테크 기반의 혁신 일자리 생태계 구축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