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오!쎈 인터뷰] ‘바이퍼’ 박도현, “레전드 그룹 경쟁, 특별히 다르지 않아…목표는 LCK 우승 이어 롤드컵까지”

OSEN

2025.07.30 01:43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종로, 고용준 기자] “펜타킬에 큰 의미를 두고 싶지는 않다. 펜타킬을 할 당시에는 기쁘지만, 리그를 길게 보는 관점에서는 그렇게까지 중요하지는 않다고 본다. 그래도 오랜만에 펜타킬을 해서 개인적으로 기분 좋다는 이야기는 하고 싶다.”

2023년 이후 2년만에 올린 펜타킬 임에도 담담하게 소감을 전했지만, 한 가지 달라진 점이 있었다. 2라운드 부터 무섭게 치고 올라오던 KT를 상대로 올린 ‘펜타킬’이라는 점은 분명 최근 쭈욱 가라앉았던 팀 분위기와 본인의 경기력에 대한 자신감을 찾는 디딤돌의 역할이 됐다.

덤덤한 얼굴로 ‘펜타킬’에 대한 소회를 전하던 ‘바이퍼’ 박도현은 그간 부진의 이유를 ‘연패로 인한 자신감의 결여’라고 언급하면서 심리적인 문제를 극복한 이후 경기력을 차근차근 정상궤도로 올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도현은 3라운드 첫 주차 골드킹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지난 26일 KT와 경기 2세트에 코르키로 펜타킬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팀으 2-0 승리에 일조했다. 해당 경기 POM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화생명의 박도현이 OSEN과의 인터뷰에서 팀의 연패 원인과 반등 의지를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다"며, 연속된 패배로 인해 심리적 위축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박도현은 "팀 플레이와 챔피언 밴픽도 중요하지만, 멘탈적으로 편안한 상황이 아니면 제대로 된 플레이가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료들과 함께 심리적 압박을 덜고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기존 ‘서부리그’로 불렸던 레전드 그룹 편성에 대해 큰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고 언급하며, "결국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팀들과의 경쟁이 현재와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는 박도현을 포함한 한화생명 팀 전체의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상황이었다.

박도현은 “정규시즌을 ‘롤드컵’ 시점까지 바라보면 두 달 가량의 시간이 있다. 이 기간 동안 우리가 어느 정도 폼을 끌어올릴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정규시즌 우승을 하고, 롤드컵에 간 다음 우승에 도전하는 것이 목표”라며 “다음 경기는 조금 더 발전한 모습으로 돌아오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