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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우리 애들이 잘 던져"…불펜 난조의 시대, 김태형은 슬며시 웃으며 필승조 챙겼다 [오!쎈 부산]

OSEN

2025.07.30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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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그래도 우리 애들이 잘 던져”

최근 프로야구는 불펜 난조의 시대를 겪고 있다. 무더운 여름에 접어들면서 각 팀의 불펜진 사정이 빈곤해지고 있다. KIA 타이거즈는 불펜 난조 때문에 7연패 수렁에 빠졌고 후반기 10개 구단 불펜 평균자책점은 5.19에 달한다. 하지만 롯데는 이 기류에서 벗어나 있다. 후반기 10경기를 치르면서 불펜 평균자책점은 2.12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좋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홍민기가 좌완 필승조로 가세하면서 필승조의 질과 양이 풍족해졌다. 최근 6연승, 후반기 10경기 7승 3패 쾌조의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이유도 홍민기가 가세하고 최준용 정철원이 버티며 김원중이 매듭짓는 4인의 필승조 때문이다. 

특히 롯데는 후반기 10경기 중 7경기를 3점 차 이내의 접전 승부를 펼치고 있는데, 그럼에도 롯데는 불펜 사움에서 밀리지 않는 형국을 만들어내고 있다. 

전날(29일) 경기는 경기 중간 우당탕탕 소동이 있었지만 결국 필승조 4명을 모두 내세워 6-4의 승리를 거뒀다.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7회부터 필승조 홍민기가 투입됐지만 홍민기의 송구 실책으로 위기를 자초했고 최준용도 볼넷과 폭투 등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이민석이, 방문팀 두산은 곽빈이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9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최준용, 유강남과 얘기하고 있다. 2025.07.09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이민석이, 방문팀 두산은 곽빈이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9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최준용, 유강남과 얘기하고 있다. 2025.07.09 / [email protected]


이후 7회말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8회 올라온 정철원도 1루수 고승민의 2루 송구 실책으로 위기가 만들어졌다. 결국 2사 만루까지 상황이 번졌지만 마무리 김원중을 투입해 1실점 최소 실점으로 틀어 막고 경기를 잡아냈다.

김태형 감독은 전날 경기 후반 실책 상황에 대해 “두 장면 모두 급했다. 홍민기는 빨리 잡고 싶어서 한 번 자세를 잡고 스텝을 밟아서 던져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송구 능력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그래도 마냥 못 던지는 선수는 아니다”라면서 “8회 (고)승민이도 마찬가지다. 타구를 잡고 앞에서 스텝을 밟아야 하는데 빨리 1루로 돌아가려고 하다 보니까 스텝을 안 밟고 팔로만 던져서 실책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자칫 분위기를 내줄 수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결국 마무리 김원중이 마지막 버팀목이 되어 승리를 틀어막았다. 28세이브로 세이브 단독 1위가 됐고 통산 160세이브를 수확했다. 2020년부터 클로저로 전향해 6년 간 쉼 없이 쌓아올린 기록이다.

김태형 감독은 “(김원중의) 경험이라는 것을 무시 못한다”면서도 “그래도 우리 (불펜)애들이 잘 던지고 있는 것 같다”라며 후반기 팀을 지탱하는 불펜진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챙겼다.

[OSEN=고척, 민경훈 기자]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 경기에서 롯데는 키움에 4-1로 승리했다.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7이닝 동안 95구를 던지며 6피안타 1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10승째를 따냈다. 내복사근 부상에서 회복, 이날 1군 엔트리에 복귀한 고승민은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레이예스는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경기를 마치고 롯데 김원중이 김태형 감독에게 격려를 받고 있다. 2025.07.23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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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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