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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공식 홈페이지서 '뉴캐슬 신입생' 박승수 조명..."서울에서 양민혁과 맞대결 가능"

OSEN

2025.07.30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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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사진]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OSEN=정승우 기자] 프리미어리그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신입생 박승수(18)를 '코리안 음바페'라고 지칭하며 기대를 드러냈다.

아시아 축구 전문가 존 듀어든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승수의 성장 스토리를 소개하며 그의 잠재력을 조명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지난 24일 공식 채널을 통해 "우리는 K리그2 수원 삼성에서 뛰던 박승수를 영입했다. 그는 구단 아카데미의 21세 이하(U-21) 팀에 합류하게 된다"라고 발표했다. 

2007년생 윙어 박승수는 2023년 7월, 만 16세의 나이로 수원삼성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그해 리그에 데뷔하며 역대 최연소 득점(17세 3개월 13일), 최연소 도움(17세 3개월 26일) 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웠다. K리그2에서 2시즌 동안 총 25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했으며, 대한축구협회 U-20 대표팀 소속으로도 5경기를 소화했다.

당시 뉴캐슬은 "그는 수원에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28경기 1골 3도움을 기록했고, 경쟁적인 환경 속에서도 또래 이상의 성숙함을 보여준 유망주"라고 소개했다.

듀어든은 "박승수는 왼쪽 윙어를 주 포지션으로 하지만 공격 전 포지션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그의 별명인 '코리안 음바페'는 단순한 수사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다만, 박승수는 음바페의 스타일과는 다소 차이를 보이는 유형이다. 

그는 "올해 2월 열린 U20 아시안컵에서 박승수는 대한민국 최연소 멤버로 5경기 전 경기에 나섰다. 태국전에서는 왼쪽 측면에서 중앙 침투 후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고, 절묘한 드리블과 크로스로 어시스트도 남겼다"라고 조명했다.

이어 "태국의 에메르손 페레이라 감독은 당시 '그가 볼을 잡으면 한국이 위험해졌다. 스피드와 드리블로 수비수들을 괴롭혔다'라고 평했다. 이 대회 이후 다수의 유럽 클럽이 수원에 관심을 보냈지만, 박승수는 결국 뉴캐슬을 택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승수가 토트넘 홋스퍼의 양민혁과 한국에서 맞대결할 가능성도 주목된다. 두 선수 모두 프리미어리그의 차세대 한국인 윙어로, 이번 주 서울에서 열릴 프리시즌 경기가 그들의 재능을 세계 팬들에게 각인시킬 무대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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