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종로, 고용준 기자] “정말 긴 경기였는데, 이긴 경기도, 질 때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 힘든 경기를 이겨서 정말 기쁘다.”
사일러스를 뽑아든 것이 결국 ‘신의 한수’가 됐다. 알리스타 궁극기를 가져온 이후 벌어진 전투구도로 인해 뒤집기가 가능했다. 2세트 아지르와 3세트 사일러스로 미드 캐리를 선보인 ‘쇼메이커’ 허수는 힘들었던 디알엑스와 풀세트 장기전을 승리한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DK는 3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라이즈 그룹 3라운드 디알엑스와 경기에서 1세트 패배 이후 2, 3세트를 내리 잡아내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POM은 2세트 아지르, 3세트 사일러스로 활약한 ‘쇼메이커’ 허수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DK는 시즌 12승(9패 득실 +4)째를 올리면서 라이즈 그룹 선두 굳히기에 돌입했다.
이날 승리로 디알엑스전 매치 12연승을 올린 것과 관련해 허수는 “자신감이 충분히 있었다 .자신감을 바탕으로 해서 경기에 임했다”면서 “1세트를 보면 상대 공세가 위력적인 것과 비교해 소극적으로 하는 것 같았다. 2세트부터는 우리가 적극적으로 하려고 했다”며 반격에 돌입한 2세트부터 달라진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DK의 전유물이라는 우스갯 말이 나오는 ‘쵸가스’를 3세트에 기용한 것 관련해 “초가스가 이제 또 후픽으로 쓰면은 굉장히 아직도 좋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전유물인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초가스 경기에서 진 적이 있지만, 3세트에서는 쵸가스가 좋다고 생각해 꺼내들었다.
끝으로 허수는 “2연승을 달렸는데,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해서 3연승으로 이어가는 모습 보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