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하영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헤이지니가 둘째 포포 출산기를 최초 공개했다.
30일 방송된 KBS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태어나줘서 고마워’ 편으로 진행된 가운데 키즈 콘텐츠 크리에이터 헤이지니의 둘째 포포 출산기가 공개됐다.
출산 전날, 헤이지니는 딸 채유의 손톱을 잘라주며 “엄마가 없는 동안 못 잘라주니까”라고 했다. 채유가 “엄마 어디가요?”라고 묻자 헤이지니는 “엄마 포포 데리러 갈 거다. 엄마가 포포 데리고 스무밤 자고 와야 한다. 괜찮겠어?”라고 물었다. 생각보다 의젓하게 답하는 채유였다.
그리고 출산 당일, 의젓한 채유와 달리, 헤이지는 쉽게 발이 떨어지지 않는 듯 마지막으로 찐한 포옹을 한 뒤 발걸음을 옮겼다. 이동하는 차안에서 헤이지니는 “나도 떨리긴 하지만 너무 목마르고 배고파서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그런 느낌이다”라고 털어놨다.
[사진]OSEN DB.
먹고 싶은 것들을 떠올리다 보니 도착한 병원. 헤이지니는 제왕절개 수술 한 시간 전이 되자 “나는 긴장은 안 되는데 몸은 긴장하고 있는 것 같다. 배가 아프다. 소변줄 꽂을 생각하면 그래도 씩씩하게 들어가야지”라고 이야기했다.
드디어 수술실로 향하는 시간. 남편은 “여보 잘 갔다와. 잘 할 수 있지? 너무 무서워하지 말고 잘 갔다 와”라고 격려했다.
2025년 7월 10일, 포포가 세상에 나왔지만, 헤이지니는 눈물을 흘렸다. 알고보니, 하반신 마취만 할 예정이었지만 오른쪽 마취가 덜 되면서 급하게 전신마취로 수술을 진행했던 것. 헤이지니는 “너무 속상했다. 아기를 못 본다는 게”라고 털어놨다.
[사진]OSEN DB.
앞서 헤이지니는 마취도 포기하고 첫 인사말도 정하고 갔던 바. 그는 둘째를 만나지 못한 속상함을 드러내며 “깨어나자마자 아기 괜찮냐. 몇 키로냐고 물었다”라고 말했다.
둘째 포포는 3.08kg로 건강하게 태어났고, 헤이지니는 제왕절개 수술 여파로 고통이 있음에도 일어나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흔히 말하면 장기가 쏟아지는 느낌이 든다”라고 전했다.
첫째 출산 때는 일어서는데 오랜 시간 걸렸지만, 헤이지니는 둘째를 만나기 위해 힘을 내고 일어섰다. 이윽고 둘째를 품에 안은 그는 “둘째는 거의 선택이 아니라 필수였다”라며 “두 번째인데도 신기하다. 내 뱃속에서 나왔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