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하영 기자] ‘나는 SOLO’ 27기 정숙을 향한 남자들의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30일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27기 영수가 정숙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야 데이트가 끝난 후 술자리에서 정숙은 사람들 눈치를 보다 영수에게 “랜덤 데이트에서 영수님이 왔으면 했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영수는 “잠깐 나가서 할까요 그러면”이라고 따로 불러냈다.
3일 밤만에 처음으로 단둘이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 정숙은 “저는 계속 한번 더 얘기해보고 싶은데 애기했다. 근데 오늘 그냥 안 하려고요. 오늘 포기 선언했죠”라고 털어놨다.
[사진]OSEN DB.
그러자 영수는 “저는 정반대였다. 저는 좀 피했다. 사실”이라며 “첫인상 선택 때 정숙 님 했다. 저는 첫인상 잘 안 바뀌는 사람이다. 얼핏얼핏 봤을 때 호감이 가는 포인트 많았다. 그래서 정수님이랑 한번 얘기 잘못했다가 정숙님이 더 좋아지고 그러면 다른 사람을 알아볼 여유가 없겠구나. 정숙님 포항 산다고 했는데 그건 안 되는데”라며 간접적으로 마음을 드러냈다.
영수는 “원래 이렇게 얘기 안 했으면 내일까지만 잘 참으면 되지 않냐. 없는 사람인 것처럼”라고 했고, 정숙은 “근데 저도 느꼈다. 굳이 가까이 하고 싶지 않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또 영수는 “자꾸 쳐다보긴 했다. 자꾸 미련이 남더라. 그래서 괜히 한 번 이렇게 먹는데 뒤에도 한 번도 돌아보고 만약에 첫인상을 정숙 님이 저를 뽑았어요? 그랬다면 장거리 아무 상관 없었을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깜짝 놀란 정숙은 “진짜요?”라고 했고, 영수는 “그까짓 거 내가 희생하자. 그러면 통했을 거니까 모험을 하고 싶지 않았던 거지. 그게 진짜 속마음이었던 것 같다. 그니까 살짝 삐쳤던 거지”라고 털어놨다.
[사진]OSEN DB.
이어진 인터뷰에서 영수는 “이게 희한하네요. 피했다. 피하는 명분은 거리였는데 그 명분이 확고해지기 위해서는 이 사람이 나한테 관심이 없다는 게 확실히 돼야 하는 거죠. 근데 피할 명분은 있지만 이 사람이 나한테 관심이 있다는데 그때는 다르죠”라며 “나와서 보니까 귀엽더라”라고 밝혔다.
“귀여운 건 출구가 없다던데”라는 제작진 반응에 영수는 웃음을 터트리며 “귀여웠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데프콘은 “영수는 애초부터 정숙이었다”라고 웃었다.
그런 가운데 상철과 영수는 정숙을 두고 진지하게 대화를 나눴다. 영수는 “욕심이 나는 사람은 정숙이다”라고 고백했고, 상철도 “이 사람이 서울에 있었으면 이거는 6대 1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뛰어넘을 수 있냐, 없냐 따지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내 두 사람은 장거리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에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영철은 정숙에게 “너한테 호감이 간다”라고 고백했다. 모두가 떠나고 단둘이 남자 영철은 셀카를 찍자고 제안하기도. 정숙은 함께 사진을 보다 자연스레 어깨에 기대는 스킨십을 했다. 데프콘은 “아 이거는 남자 미친다”라고 했고, 이이경은 “술 취해서 그런 거다”라고 대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