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물병 던져서 스로인 방해” 신태용 해고한 인도네시아, 이번에는 김상식 우승에 흠집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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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김상식 감독에게 결승전에서 패한 인도네시아가 엉뚱한 핑계를 대고 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아세안축구연맹(AFF)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를 1-0으로 꺾고 우승했다. 

베트남은 2022년, 2023년에 이어 3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2005년 창설 이후 최초 기록이다. 김상식 감독은 미쓰비시컵과 AFF U-23 챔피언십을 같은 해 모두 우승한 최초의 감독이 됐다.

박항서 감독도 이루지 못한 대기록을 김상식 감독이 대신 달성했다. 또 다른 신화를 쓴 김상식 감독은 베트남 축구팬들에게 추앙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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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해프닝이 있었다. 베트남이 사이드라인에 물병을 던져놨다. 이를 두고 인도네시아에서 “스로인을 방해하려는 행위”라고 항의했다. 두 팀 코칭스태프끼리 실랑이도 벌어졌다. 

결국 베트남이 물병을 치우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다. 경기 후에도 인도네시아 언론이 계속해서 “김상식 감독이 일부러 경기를 방해했다”며 편파적인 보도를 계속하고 있다. 

김상식 감독은 “물병을 일부러 놓은 것은 아니다. 더운 날씨 속에 선수들이 쉽게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었다.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절대 고의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