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남수단과 우간다가 국경 근처에서 무력 충돌해 최소 6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남수단 관리들은 지난 28일 남부 접경 지역의 카조 케지 카운티에서 양국 군 병력이 교전을 벌여 남수단 군인 5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펠릭스 쿨레이제 우간다군 대변인은 남수단 군인들이 우간다 지역으로 침입한 뒤 되돌아가기 거부해 총격전이 벌어졌으며 우간다 군인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우간다는 남수단과 오랜 동맹 관계로 지난 3월에도 살바 키르 남수단 대통령을 지원하기 위해 특수부대를 남수단 수도 주바에 파견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경 획정이 불완전한 지역에서는 종종 양국 일선 부대 간 소규모 전투가 벌어진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룰 루아이 코앙 남수단군 대변인은 "기존의 공동국경위원회가 반복되는 국경 관련 분쟁에 대한 평화적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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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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