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에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ATM이 빠르게 증가하며 새로운 사이버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 암호화폐 ARM은 자금 추적을 피해 검은 돈이 거래될 수 있는 가장 쉬운 통로가 되고 있다.
현재 11개주과 암호화폐 ATM 규제법안을 만들었으나,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등은 매년 관련 법안을 상정하고도 통과에 실패하고 있다.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작년 암호화폐 ATM과 관련된 불만신고가 1만1천건이며 피해액이 2억4670만달러에 달했다.
암호화폐 ATM에 현금이나 데빗카드를 넣고 현금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로 바꿔주는 기능을 지니고 있다. 보이스 피싱 등 금융 스캠 범죄 일당들이 피해자들에게 암호화폐 ATM을 사용해 현금을 이체할 것을 요구하거나, 마약 거래 조직의 결제수단으로 쓰이기도 한다.
네브라스카는 신규 고객 1일 환전 한도를 2천달러, 기존 고객은 1만500달러로 규제하는 법안을 만드는 등 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나, 갈수록 범죄 활용도가 높아지는 형편이다.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암호화폐 ATM 관련 사기 사건이 2020년 이후 9배 이상 증가했다고 경고했다.
암호화폐 ATM을 사용해 금융거래를 할 경우 취소나 회수가 불가능해, 사기 피해가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