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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합류' 래시포드, 조용하면서도 묵묵하게...차분히 훈련 소화→곧 린가드 만난다 [오!쎈 현장]

OSEN

2025.07.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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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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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양, 정승우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28, 바르셀로나)가 제시 린가드(33, FC 서울)와 맞대결을 앞두고 묵묵히 훈련을 소화했다.

FC 바르셀로나는 30일 오후 6시 30분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5 아시아 투어 에디션 친선전에 앞선 훈련에 나섰다. 바르셀로나는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으며 국내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앞서 오후 2시 서울 당주동 포시즌스 호텔에서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했고, 이후 선수단은 고양종합운동장으로 이동, 무더운 날씨 속에서 FC 서울전을 대비한 훈련을 진행했다.

바르셀로나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을 상대로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른다. 

선수단은 30일 오후 6시를 조금 지나 경기장에 도착했다. 소문을 듣고 몰려든 팬들은 선수단 버스를 맞이하기 위해 일찌감치 이들을 기다렸다. 

가장 먼저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낸 이는 센터백 로날드 아라우호. 그는 가장 먼저 나와 피지컬 코치와 함께 몸풀기에 나섰다. 이후로 페드리가 모습을 드러냈으며 '신입생' 마커스 래시포드, 페란 토레스, 다니 올모, 프렝키 더 용이 차례로 나와 몸을 달궜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초신성' 라민 야말은 공격 파트너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함께 가장 늦게 그라운드로 향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동료들을 향해 '하트'를 올리며 입장했고 야말은 분위기를 띄우려는 듯 손뼉을 치면서 등장했다. 또 다른 공격 첨병 하피냐는 더 먼저 입장해 스트레칭을 진행했다. 

'공격 삼각편대'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야말과 함께 큰 관심을 모은 이는 래시포드였다. 

래시포드는 지난 24일 공식적으로 바르셀로나 선수가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10번'이자 간판 스타였지만, 후벵 아모림 감독과 불화를 겪은 뒤 '정리 대상'으로 분류, 바르셀로나 임대를 택했다. 

래시포드는 이미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27일 일본 미사키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 비셀 고베와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 약 33분을 소화했다. 

래시포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로 투입된 뒤 88%의 패스 성공률(15/17), 기회 창출 1회, 슈팅 1회, 상대 박스 내 터치 4회, 공격 지역 패스 1회를 기록한 뒤 후반 33분 다시 벤치로 향했다.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래시포드는 투입 직후 루니 바르다그지의 데뷔골을 이끄는 전개를 만들어냈다. 레반도프스키에게 영리한 침투 패스를 연결하며 공격 흐름을 바꿨다"라고 평가했다. '익스프레스' 역시 "기술적 완성도와 헌신적인 태도로 후반전의 중심이 됐다"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현지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문도 데포르티보'의 가브리엘 산스 기자는 "래시포드는 30분 만에 자신이 플릭 체제에서 중요한 조각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개인기보다 팀플레이에 집중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고 적었다.

고양 훈련서 보여진 래시포드의 모습은 아직 팀에 완벽히 녹아들진 않아 보였다. 조용히 등장해 몸을 푼 뒤 훈련에 매진했다. 조용하면서도 묵묵했다. 

래시포드는 잠시 후 서울과 경기에서 반가운 '절친'을 만나게 된다. 바로 FC 서울에서 주장으로 활약하는 제시 린가드다. 앞서 영국 'BBC'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과의 친선경기에 출전 가능성이 있다. 이 경기는 제시 린가드와의 '맨유 동문 맞대결'로 주목을 받을 전망"이라며 집중 조명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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