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박준형 기자] 3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LG는 손주영(8승 6패)을 KT는 패트릭(0승 0패)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6회말 1사 1루 LG 박관우가 2점 홈런을 날리고 환호하고 있다. 2025.07.30 / [email protected]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신인 박관우(19)가 호수비와 짜릿한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관우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에 6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KT 선발투수가 우완 패트릭, 좌타자인 박관우는 모처럼 선발 출장 기회를 받았다.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LG는 5-0으로 승리.
박관우는 1회 2사 만루 찬스에서 KT 선발 패트릭의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1사 후에는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6회말, LG는 1사 후 오지환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박관우는 이상동을 상대로 1볼에서 2구째 직구(144km)를 때려 우측 담장을 빨랫줄처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3-0으로 달아났다.
타구 속도는 168.3km, 발사각 21.2도, 비거리 113.9m의 홈런포였다. 벼락같은 홈런을 친 박관우는 7회초 수비 때 최원영으로 교체됐다.
[OSEN=잠실, 박준형 기자] 3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LG는 손주영(8승 6패)을 KT는 패트릭(0승 0패)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6회말 1사 1루 LG 박관우가 2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 2025.07.30 / [email protected]
박관우는 지난 10일 잠실 키움전에서 7회 알칸타라 상대로 투런 홈런을 터뜨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LG가 9회 실점하며 3-4로 패배하면서 주목을 받지 못했다.
경기 후 박관우는 데뷔 홈런과 비교하자, “그때보다 더 짜릿했던 것 같다”며 경기 끝나고 인터뷰 할 것 같다는 생각은 솔직해 조금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덕아웃에서 선배들로부터 축하를 받았고, 김현수가 옆에서 이야기하는 장면도 있었다. 박관우는 “현수 선배님께서 제 이름이 관우다 보니까, ‘진짜 관우답다. 스윙 시원시원하게 잘 돌린다. 방망이 항상 잘 친다’고 얘기해주셨다”고 말했다.
호수비 바로 다음 타석에서 좋은 타격. 야구계 속설을 보여줬다. 박관우는 “제가 수비에서 좀 안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그거 하나로 좀 만회한 것 같기도 하고 마음이 조금 더 편안해져 타석에 들어갈 때도 더 부담 없이 들어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
[OSEN=잠실, 박준형 기자] 3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LG는 손주영(8승 6패)을 KT는 패트릭(0승 0패)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6회초 2사 1루 KT 황재균의 타구를 박관우 좌익수가 호수비 펼치며 잡아내고 있다. 2025.07.30 / [email protected]
박관우는 지난 20일 롯데전에서 레이예스의 타구 판단을 잘못해 앞으로 달려오다가 뒤로 가면서 1타점 2루타를 만들어줬다. 박관우는 “팬들이 이렇게 많은 곳에서 야구를 처음해 보지만 또 1군 선수들의 파워가 다르다 보니까, 타구를 적응하지도 못하고 또 마음도 많이 붕 떠 있으니까 몸도 잘 안 움직이고 그러다 보니까 실수가 좀 많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황재균의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잡은 것도 약간 스타트가 늦었다. 박관우는 “처음에 앞으로 달려갔어야 되는데, 항상 제가 타구를 뒤로 많이 놓쳤기에 일단 뒤로 갔다가 앞으로 뛰어갔다. 처음에 자신있게 했어야 되는데 해민 선배님이랑 지환 선배님을 좀 쳐다봤다. 좀 미루다가 공에 제일 가까운 사람이 저인 것 같아서 몸을 날려서 잡았다”고 설명했다.
홈런을 치고나서 다음 수비 때 바로 교체됐다. 박관우는 “(교체로) 수비에 대한 부담감이 없으니까 조금 좋았다”고 말했다. 홈런 친 좋은 감으로 한 번 더 타격을 하고 싶다는 아쉬움은 없었을까 물었다. 박관우는 “네. 딱 좋았던 것 같습니다”고 웃으며 아쉽지 않다고 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신민재의 잇따른 호수비와 함께 "6회 2사 1루 상황에서 나온 박관우의 호수비까지 총 세 차례의 호수비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고 수비에서 집중력을 보여준 신민재와 박관우를 칭찬해 주고 싶다"고 말하며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박관우가 2점 홈런을 쳐주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OSEN=잠실, 박준형 기자] 3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LG는 손주영(8승 6패)을 KT는 패트릭(0승 0패)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6회말 1사 1루 LG 박관우가 2점 홈런을 날리고 염경엽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07.30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