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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육성할 걸…” 신태용 해고+네덜란드 귀화선수 올인, 인니 협회장 뒤늦은 후회
OSEN
2025.07.3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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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릭 토히르 인니축구협회장
[OSEN=서정환 기자] 신태용 감독을 해고한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장이 뒤늦은 후회를 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아세안축구연맹(AFF)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결승전서 인도네시아를 1-0으로 누르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베트남은 2022년, 2023년에 이어 3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2005년 창설 이후 최초 기록이다. 김상식 감독은 미쓰비시컵과 AFF U-23 챔피언십을 같은 해 모두 우승한 최초의 감독이 됐다.
신태용 감독을 석연찮은 이유로 해고한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장은 베트남에게 패한 뒤 유망주 육성에 실패한 자신의 결정을 후회했다.
[사진] 인니대표팀
인도네시아는 유망주를 적극 키워야 한다고 주장한 신태용 감독을 갑자기 해고했다. 이후 인도네시아는 자국선수 육성을 등한시하고 A대표팀을 네덜란드출신 귀화선수들로 채웠다.
결과적으로 인도네시아는 U23대표팀까지 약해지는 결과를 낳았다. 미래 국가대표 자원들 경쟁력이 떨어진 것이다.
토히르 회장은 인도네시아 ‘볼라’와 인터뷰에서 “패배에 대한 변명은 하지 않겠다. 인도네시아가 최고의 선수를 갖추지 못한 것은 분명하다. 이 나이 또래의 많은 선수들이 대표팀에 차출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대표팀에 네덜란드출신 공격수 옌스 레이븐 한 명만 귀화선수로 기용했다. 레이븐이 7골로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받쳐주지 못했다. 너무 심한 귀화선수 의존도가 부작용을 낳은 셈이다.
[사진]OSEN DB.
토히르는 “핵심인 아르칸 피크리와 토니 피르만샤가 부상으로 결장한 것이 뼈아팠다. U23 아시아 예선은 다를 것”이라 자신했다.
인도네시아는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 한국, 라오스, 마카오와 J조에 편성됐다. 토히르 감독의 자존심이 한국을 상대로도 통할지 궁금하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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