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길준영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가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정후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한 이정후는 시즌 성적이 103경기 타율 2할4푼8리(387타수 96안타) 6홈런 43타점 50득점 7도루 OPS .710으로 하락했다.
피츠버그는 5회초 선두타자 카이너-팔레파가 안타를 날렸고 호르위츠가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맥커친은 유격수 땅볼을 쳐 2루주자가 3루에서 아웃됐고 레이놀즈와 크루스는 볼넷을 골라내 만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곤잘레스가 1-2-3 병살타를 쳐 역전 기회를 날렸다. 7회에는 호르위츠의 볼넷과 레이놀즈의 안타가 나왔지만 역시 득점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정후는 7회말 1사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모진스키의 2구 95.1마일(153.0km) 포심을 때렸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2사에서 스미스가 안타를 날리며 정규이닝 마지막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정후가 맷슨의 6구 92.9마일(149.5km) 포심을 때렸다가 좌익수 직선타로 잡히며 결국 승부는 연장 승부치기로 이어졌다.
피츠버그는 10회초 무사 2루에서 곤잘레스가 진루타를 쳤고 스윈스키는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데이비스의 투수 땅볼 타구에는 워커가 홈이 아닌 1-4-3 병살타를 시도했지만 2루에서는 주자가 세이프 판정을 받으면서 실점을 1-2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페게로는 2루수 땅볼을 쳐 추가 득점 없이 피츠버그의 공격이 끝났다.
샌프란시스코는 10회말 무사 2루에서 선두타자 슈미트가 좌익수 스윈스키의 포구 실책 덕분에 살아나갔다.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 야스트렘스키는 희생번트를 대며 1사 2, 3루 찬스를 연결했다. 그렇지만 베일리가 파울팁 삼진을 당했고 라모스도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