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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하차 김재원 "28년 흘러 아름다운 이별"..엄지인도 '휴가 복귀' 완료 [순간포착]

OSEN

2025.07.30 17:05 2025.07.3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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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화면 캡처

방송 화면 캡처


[OSEN=장우영 기자] 김재원 아나운서의 마지막 ‘아침마당’에 임했다.

31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은 ‘꽃피는 인생수업’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은 한미 무역협상 타결 뉴스 특보로 인해 지연 방송됐다. 마지막 생방송에서 시청자들과 다소 늦게 만나게 된 김재원 아나운서는 “평소보다 조금 늦게 인사드렸다. 앞으로 우리 나라가 참 잘됐으면 좋겠다. 우리 나라가 잘되는 만큼 ‘아침마당’이 잘 되고 김재원도 잘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휴가 후 복귀한 엄지인 아나운서는 “이 이야기를 해야 하는 그런 날이 왔다”고 말했고, 김재원 아나운서는 “저와의 아름다운 이별이 아쉬워서 그런지 조금 늦게 인사드렸지만 마지막 ‘꽃피는 인생수업’도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 1995년 KBS 입사한 후 30년이 훌쩍 지났고, 1997년 4월 ‘아침마당’ 토요 이벤트로 인사 드린 후 28년이 지났다. 이렇게 저는 이별을 할 예정인데 아름다운 이별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엄지인 아나운서는 “1년에 딱 한 번 가족들이 해외에 있어서 일주일 내내 붙어있는 시간이 휴가 기간인데 김재원 아나운서와 헤어지는 기간이라 아쉬웠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여의도로 와서 마지막 방송을 함께 하려고 왔다”고 말했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지난 시간 함께 해주신 시청자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오늘 마지막 방송도 여느때처럼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주제는 ‘노년을 위협하는 작은 신호’로 꾸며졌고, 김재원 아나운서는 “제작진의 큰 그림이 있었다. 제가 퇴직한 뒤 신경써야 할 부분들을 엄선했다. 눈 건강, 피부 건강 등 김재원의 노후 염려 특집으로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방송 화면 캡처

방송 화면 캡처


한편, 2008년부터 2013년, 2018년 5월부터 지금까지 ‘아침마당’을 이끌어 오면서 오랜 시간 동안 시청자들의 아침을 따뜻하게 열어준 김재원 아나운서는 명예퇴직을 선택하며 KBS를 떠난다.

김재원 아나운서의 뒤를 이어 엄지인 아나운서와 호흡을 맞출 MC로는 50기 아나운서 박철규가 낙점됐다. 제작진은 “박철규 아나운서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공감 능력이 ‘아침마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잘 부합한다고 판단했다”며 “기존 MC인 엄지인 아나운서와의 새로운 호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더욱 신선하고 유익한 아침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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