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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채상병 기록회수' 이시원 전 비서관, 해병특검 출석

중앙일보

2025.07.30 17:22 2025.07.3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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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이 피의자 신분으로 순직해병특검에 출석했다.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 연합뉴스.

31일 오전 9시 20분 즈음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방해 의혹을 들여다 보고 있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의 소환으로 서초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이 전 비서관은 기자들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 받겠다"는 말만 남기고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갔다.

이 전 비서관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2023년 8월 2일 해병대 수사단이 임성근 전 사단장 등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자로 적시한 채 채상병 사건의 초동조사 기록을 경북경찰청에 이첩하자, 국방부 관계자와 소통하며 사건 기록 회수에 관여한 혐의다.

채상병 사망 사건 당시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한 박모 총경은 앞서 특검 참고인 조사에서 "이 전 비서관이 이첩 기록 반환을 검토하라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날 조사에서 이 전 비서관을 대상으로 사건 기록 회수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없었는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체적인 지시가 있었는지에 대해 질문할 것으로 보인다.



신혜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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