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h.o.t 장우혁이 소개팅 상대인 배우 오채이와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3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이다해의 소개로 소개팅을 나가게 된 장우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항상 자유로운 개인 라이프를 즐겼던 장우혁은 단정하고 깔끔한 느낌의 차림새로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사진]OSEN DB.
이다해는 “내가 생각한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이랑 잘 어울릴 것 같다”라며 장우혁을 보고 누군가를 떠올린 적이 있었다.
그는 전화로 장우혁에게 “내가 처음에 가서 소개도 해 주고 수다도 떨고 싶은데, 오빠가 어리게 생겨서 잊었는데 나이가 차가 좀 나는 것 같다. 물은 엎질러졌으니까 알아서 잘하겠죠. 내가 아끼는 동생이다”라며 걱정을 보였다. 이다해는 “오늘은 둘이서 가볍게 놀다가 좀 친해졌다 싶으면 내가 한번 초대할 테니까 둘이 놀러와라”라며 장우혁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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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혁은 오채이의 등장부터 눈을 떼지 못했다. 긴 머리카락에 산뜻하면서도 단아한 분위기의 오채이는 뚜렷한 이목구비를 가진 미인이었다. 장우혁은 “이다해 님이 오셨으면 좋았을 텐데, 바쁘시다고 하더라”라며 아쉽다는 모습을 보였다. 오채이는 “지금 스케줄 가 있는 걸로 알고 있다”라며 단번에 말했다.
장우혁은 “중국도 같이 가셨다고”라고 물었고, 오채이는 “이다해랑 중국 여행도 갔었다. 한 10~11년 정도 알고 지낸 사이다”라며 친밀한 사이라고 말했다.
첫 만남에서 장우혁은 조심스럽게 나이를 물어보았다. 오채이는 “94년생 개띠다”라고 말해 장우혁을 당황시켰다. 무려 16살 차이였던 것이다. 그렇지만 오채이는 "사람이 중요하다"라는 말로 장우혁을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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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혁은 애프터 아닌 애프터로 바로 식사 신청을 했다. 이에 오채이는 "좋다. 배고프다"라는 말을 꺼냈다.
장우혁은 자신의 10년 단골 가게로 오채이를 초대했다. 메뉴를 묻지 않았지만, 알아서 준비해놨다는 말로 오채이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장우혁은 “어릴 때부터 활동해서 어떻게 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까, 그러다 보니 혼자인 생활이 편했다. 그러다 보니 여기에 왔다. 그렇게 (결혼) 마음이 많이 생겼다”라며 결혼에 대해 생각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문희준도 결혼했는데 애가 둘이다. 예쁘게 잘 키우고 있고, 다 결혼하고 그러니까 너무 좋아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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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채이와 장우혁은 결혼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첫만남에 다소 깊은 이야기였지만, 오채이는 “배우자상을 생각하면 그 사람의 인성이 중요하다. 긍정적인 사람. 왜냐하면 부부가 되면 여러 가지 역경과 고난이 많을 텐데 마냥 행복하진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럴 때 긍정적으로 길잡이를 해 줄 수 있는, 서로, 그런 걸 꿈꾸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에 장우혁 또한 소소한 로망을 전했다. 오채이는 “결이 맞는 사람을 찾는 게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다해는 오채이가 워낙 예의 바른 편이라 장우혁을 마음에 들어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장우혁은 “사실 이걸로 모든 걸 판단하는 것도 솔직하지 않은 생각이다. 괜찮으시다면 연락처를 물어볼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고, 오채이는 살짝 웃으며 그 다음을 궁금하게 만들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