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신인 투수 김영우(20)가 불펜에서 역할이 한 단계 상승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앞으로 김영우를 승리조에 더 가깝게 기용할 계획을 밝혔다.
김영우는 지난 29일 잠실 KT전에서 전날 6-2로 앞선 8회 등판했다. 장현식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영우는 KT 중심타선 3~5번 안현민, 장성우, 허경민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최근 리그에서 가장 무서운 타자 안현민을 2스트라이크에서 커브로 3루수 땅볼 아웃, 장성우는 1볼-1스트라이크에서 154km 직구로 우익수 뜬공 아웃, 허경민은 1볼-1스트라이크에서 154km 직구로 1루수 파울플라이로 이닝을 끝냈다. 직구 7개를 던졌는데 최고 구속은 155km, 평균 154km였다.
염경엽 감독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영우가 한 단계 발전을 해서, 이제 3~4점 차에는 영우를 승리조로 쓰려고 한다. 원래는 어제(29일) 8회 진성이가 나가야 되는데, 나는 4점차 까지는 승리조를 쓴다, 어제 영우를 한번 올려서 진성이에게 휴식을 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6-2로 앞선 4점 차 리드에서 김진성 대신 등판한 김영우가 깔끔하게 막아냈다.
염 감독은 앞으로 “김영우를 그렇게 조금씩 투입을 할거다. 그래서 시즌 막판에는 이제 1점 차에도 나갈 거다. 그렇게 시즌을 마무리해야 내년에 승리조로 바로 쓸 수 있다. 이제 4점 차에서 2점 차, 또 가다가 1점 차 이런 상황에도 영우를 투입해서 쓸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과정을 잘 왔고, 볼넷을 주는 횟수도 전반기에 비해서는 엄청 줄었다. 볼넷만 안 주면 영우 공을 연속 안타로 치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영우가 언제 볼넷 나올지 모르니까, 아직까지는 그걸 갖고 있기 때문에 점수 차이가 좀 있을 때 쓴다. 영우가 심리 상태가 편한 상태에서 자신감이 쌓이다 보면 2점 차, 1점 차에도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우의 성장과 미래를 말하며 삼성 오승환을 언급했다. 염 감독은 “영우같은 투수가 성장을 하면 가장 큰 연속성을 만들 수 있는 확률이 높다. 확실한 구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선수들은 한번만 성장하면 5~6년 간다. 오승환이나 정현욱이 그랬듯이 연속성이 있는 투수들은 결국 힘을 갖고 있다. 첫 번째 조건인데, 영우가 그걸 갖고 있다”고 칭찬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8차전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손주영이 7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째를 기록했다. 신인 김영우가 1이닝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를 마치고 LG 김영우가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5.05.29 /[email protected]
2025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은 김영우는 스프링캠프부터 1군에서 시작해 시범경기를 거쳐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다. LG 투수들 중에서 개막전부터 지금까지 줄곧 1군 엔트리에 있는 투수는 베테랑 김진성(40)과 김영우 단 2명이다.
김영우는 데뷔전 3월 29일 창원 NC전에서 157km 강속구를 던졌고, 4월말에는 자신의 최고 구속 158km를 찍었다. 지난 24일 KIA전에서는 직구만 던져 1이닝 삼자범퇴로 끝냈고, 평균 구속 156.1km를 기록했다.
김영우는 LG 불펜에서 김진성(56경기)에 이어 2번째로 많은 43경기에 등판해 1승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27을 기록하고 있다. 39⅔이닝을 던져 탈삼진 38개, 볼넷 25개. 피안타율 .259, WHIP 1.56이다. 7월에는 6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0이다.
[OSEN=광주, 최규한 기자] LG 트윈스가 타선 폭발을 일으키며 광주 3연전을 모두 이겼다.LG는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8-0으로 대파했다. 선발 손주영의 무실점 호투와 8회 김현수의 3점홈런 등 대거 8점을 뽑아내는 타선의 응집력을 과시하며 완파했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LG 김영우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7.24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