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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 조장 NO"..환자 죽음 돕는 이보영, '조력사망' 화두 던질 '메리 킬즈 피플'[Oh!쎈 현장](종합)

OSEN

2025.07.3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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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대선 기자]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배우 이민기, 이보영, 강기영, 윤가이, 권해효가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5.07.31 /sunday@osen.co.kr

[OSEN=이대선 기자]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배우 이민기, 이보영, 강기영, 윤가이, 권해효가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5.07.31 /[email protected]


[OSEN=김나연 기자] 13년만에 MBC로 돌아온 이보영이 '조력사망'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시청자들에게 화두를 던진다.

3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는 MBC 새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보영, 이민기, 강기영, 권해효, 윤가이, 박준우 감독이 참석해 야이기를 나눴다.

‘메리 킬즈 피플’은 동명의 캐나다 드라마를 원작으로,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 박준우 감독은 "저희 작품을 간단히 설명드리면 죽음을 앞둔 불치병 환자들의 고통없는 죽음을 도와주는 의사들, 이들을 쫓게 되는 경찰의 이야기로 간단하게 설명드릴수 있다. 좀 더 특이한 점은 주인공 이보영, 강기영 씨가 의사인데 경찰쪽에서 봤을땐 연쇄살인마다. 범죄자들. 경찰 쪽에서 봤을때는 범죄자 연쇄살인마지만 왜 이들이 안락사라는 불법적, 허용되지 않은 살인을 했을까 라는게 핵심적인 주제"라고 짚었다.

그는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안락사라는 조력사망 소재를 정면으로 다룬 드라마라 생각된다. 쫓기는 주인공들과 쫓는 사법당국 경찰의 이야기이자 장르적으로는 스릴러지만 실은 주인공들이 왜 불법적인 안락사를 했을까 하는 부분에서는 매 에피소드 주인공들의 사연이 나온다. 가족, 엄마, 아버지, 딸 남편. 이 사람은 어떤식의 죽음을 원했고 왜 안락사를 요청하게 됐나. 저희 드라마를 통해 한국에서 불법이지만 일부 허용하는 나라도 있는데, 안락사라는 화두를 던질수 있는 드라마가 아닐까 생각된다"라고 설명했다.

또 연출에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서는 "에피소드 인물들, 여러 분들이 특별출연 했는데 그 이야기는 일종의 가족극이라 생각했다. 어떤 에피소드는 갑작스런 죽음 찾아오기도 하고 연로하신 어머니나 부모님을 떠나보낼때 예정된 죽음이지만 어떻게 받아들이냐 그런 상황이 있다. 겉은 스릴러, 추격극 장르물이지만 한편으로 본 내용을 들여다 보면 죽음이라는 영원하 이별 앞둔 가족이야기가 아닌가 생각했다. 저희가 뉴스에서 성적자기결정권이라는 이야기 듣지 않나. 죽음의 자기 결정권은 존중받을수 있는건가. 어린 딸이 너무 아픈데 안락사 시켜달라 하는 상황이 굉장히 극한의 상황이지만 엄연히 존재한다. 제 아내가 안락사 시켜달라 이런 상황들이 저희 이야기들 속에 펼쳐지는데 최대한 가족관의 관계, 부모 자식, 부부 그런 부분에 관계성에 초점 맞추고 그것들을 어떻게 소정과 대현이 공감하고 타인의 아픔에 반응하는지를 살리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연출했다"고 말했다.

작중 이보영은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베테랑 응급학과 의사 우소정 역을 맡았다. 우소정은 의사이지만 특정 환자들을 선별해 비밀리에 조력 사망을 돕는 이중생활을 하는 인물. 이보영은 "저는 제 캐릭터를 절대 선이라 생각하고 연기했다. 사람들을 구원하고 자비로 아픈 사람의 고통을 끝내준다는 좋은 마음으로 시작한 선한 캐릭터라 생각하며 연기해는데 보시는 분들 따라 불법 아니냐, 옳지 않다, 사람 목숨을 인위적으로 끝내냐 생각해서 논란이 될 수 있는 캐릭터다. 그래도 저는 선한 캐릭터라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전했다.

[OSEN=이대선 기자]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배우 이보영과 이민기가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5.07.31 /sunday@osen.co.kr

[OSEN=이대선 기자]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배우 이보영과 이민기가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5.07.31 /[email protected]


그는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묻자 "저는 드라마를 선택할�� 항상 제 캐릭터나 연기하고 싶은 신이 있거나 드라마가 너무 재밌거나 할때 선택할때도 있지만, 어떤 드라마는 그때 제 상황과 제가 생각하던 문제들이 다가왔을때 재미 유무와는 상관 없이 끌릴때가 있다. 요즘 부모님도 연로하시고 저희도 나이가 들면서 노후나 미래에 대한 생각을 하고있을 때 이 대본을 받아서 이런 얘기는 우리가 꺼내서 한번 얘기해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조력사망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드라마가 재밌겠냐. 재미있고 그렇다기 보다는 한번 얘기해보고싶다는 마음이 커서 선택하게 됐다"며 "13년만에 MBC 드라마를 하게 됐다. 오랜만인 만큼 결과가 좋았으면 좋겠다는 부담이 있다. 오랜만에 불려주셨는데 좋은 결과로 보답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부담이 좀 있다"고 부담감을 토로했다.

이어 "연기하며 중점을 계속 둔게 솔직히 조력사망을 옆에서 실행하는 의사라 모든 케이스마다 감정 이입을 다 할 수 없다. 그럼 드라마가 딥해지고 드라마마다 제 감정을 쏟아버리면 보시는분들도 힘들것 같더라. 저는 이게 제 직업이라 건조하고 드라이하게 하려고 했다. 같이 찍으며 눈물나는 순간 많았다. 드라마 찍는 동안 저는 직업적으로 건조하게 하려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소정이 선한사람이 라 생각해서 눈빛에 따뜻함 담으려 노력했는데 그게 잘 담겼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민기는 시한부 말기암 환자 조현우 역을 맡았다. 그는 "우소정 선생한테 조력 사망을 원하는 하게끔 만들려고 하는 인물"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하면서도, "반지훈 역할을 맡았다. 반지훈은 형사다. 조현우라는 인물로 위장해서 우소정 선생의 불법적 일을 잡아내려고 잠입수사를 하게 되는 형사 역할이다"라고 반전 정체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평소 다큐멘터리를 좋아한다는 그는 "보던 다큐멘터리 중에 조력사망에 대한 다큐가 있었다. 처음 감독님한테 소재 얘기 들었을 때 뉴스에서 많이 다뤘던 얘기라 저도 한번 같이 얘기하고 생각할수있는 작품이면 참여해도 좋겠단 생각 들었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어 1인 2역 연기에 대해서는 "시한부로 우소정을 만나서 조력사망을 원하고, 이후 불법 살인을 저지르는 우소정을 잡기 위해 다가간다.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그 안에서 반지훈이 혼란스러워한다. 분명 살인이지만 조력사망을 행하는 모습을 보게되면서 살인으로만 볼수있나 라는 혼란에 빠진다"며 고뇌하는 부분에 중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저는 한 가지 역할이라 생각하고 했다. 시한부 역할 하는데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을 받기도 하는데, 그런 부분은 사실은 크게 있진 않았다"고 전했다.

강기영은 전직 성형외과 의사 최대현 역을 맡았다. 작품의 소재에서 오는 신선함에 끌렸다는 그는 "어쨌든 죽음이라는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그저 밝을수는 없는 드라마인데 인물 자체가 극을 조금 더 밝게 해줄수있는 성격 가진 인물이라 매력으로 다가왔다"며 "최대현은 소정이 오랜 친구이자 의료조력 사망을 시행하는 소정이의 조력자다. 우리는 더 구원을 주고 좋은 안식을 준다는 마음으로 선의의 마음으로 했는데 다르게 비춰질수 있다 생각한다. (이보영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최대현으로서 연기했다"고 말했다.

[OSEN=이대선 기자]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배우 이보영, 강기영, 윤가이가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5.07.31 /sunday@osen.co.kr

[OSEN=이대선 기자]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배우 이보영, 강기영, 윤가이가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5.07.31 /[email protected]


그는 "극의 환기를 담당한단 말을 반복적으로 하는데 거기에 대한 사명감이 있었다. 어떻게든 관계에서 오는 유쾌함을 억지로 끌어내야겠단 생각 했었고 소정 역할 하는 보영 선배님한테 계속 요구했다. 이렇게 해달라고. 무례할수있다 생각하는데 이걸 살리기 위해선 무례함 감내하고 다가갔다. 선배님이 ‘뭘 계속 시키네?'라고 말씀하시더라. 하지만 그러면서 점점 맞춰주며 친밀감 상승했다. 물론 다 해주시고 받아주셨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호흡을 전했다.

마리아복지병원 원장 양신부 역의 권해효는 "극중에서 우소정이라고 하는 의사의 어린시절부터 그의 어려운 환경을 함께 보내왔고 현재는 사회적으로 어려움 겪는 많은 분들 돕고 있는 복지병원에서 일을 하고 있는 신부 역할이다. 우소정이라는 주인공의 성장과 현재 고통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조력 사망이라 하지만 어쩌면 보통 일반사람들끼리 이해관계, 편의성, 여러 명분 만들수 있지만 과연 옳은 일인가 근원적 질문 던지는 사람이라 저는 생각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제목이 특이했다는 그는 "대한민국에서 드라마 영화 만들기 힘들다. 현실에 압도당해서. 내용이 마음을 움직였다. 드라마가 시대를 앞서가는 이야기 하면 의미 있겠다. 재밌는 틀 안에 담겨있다면 관객과 시청자에게 어떻게 다가갈까, 호기심으로 이 작품에 함께한 것 같다"며 "신부 역할에 대해 할때 신부는 이럴거야, 그런게 많이 있다. 저역시 어릴때부터 가톨릭 신자로 보낸 시절 있어서 과거 기억 의존해 준비한 순간 있었지만 그걸 빨리 던지는게 중요했다. 사람대 사람으로서 누군가 애정어리게 바라보는 시선, 동시에 신부라는 직업적 고민, 좋아하는 사람의 행위에 대한 내적 갈등. 한 인간으로서 고민하는 부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윤가이는 소정이 일하는 병원 간호사이자 소정과 함께 조력 사망 사업을 함께하는 최예나 역을 맡았다. 윤가이는 "조력사망 키워드 자체가 새로운 이야기겠구나 생각했고 저는 처음 봤을때 어렵다는 생각이 가장 더 많이 들었다. 생각을 계속 하게 만드는 일이기때문에 제의 받고 나중에 캐스팅 된걸로 알고있는데 선배님들 성함 듣고 안 할수없겠다 생각하며 같이 하겠다 생각했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어 "예나라는 인물이 처음엔 조력사망 돕는과정이 그너 생활비 벌기위한 수단으로 생각하고 시작하지만 극이 흐르면서 마음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집중해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조력사망을 돕는 예나 태도가 계속 달라진다. 처음엔 간호 업무 하는것과 다르지 않게 하다가 개인적 사건 가지고 있고 그걸 통해서 조력 사망 사업을 원하는 환자 뿐 아니라 환자의 가족들 입장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해 봐야겠더라. 가족분들은 그 결정을 극구 말리는 이유는 남은 시간 함께 보내기 위한 아쉬움 뿐 아니라 기적을 믿기도 하니까 만에 하나 살수도 있고 더 오래 있을수 있고 이런 생각때문에 붙잡는거라서 그 사이에서 어떻게 자기 입장을 결정해 나가는지 그걸 잘 담아보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OSEN=이대선 기자]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배우 이민기, 이보영, 강기영, 윤가이, 권해효가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5.07.31 /sunday@osen.co.kr

[OSEN=이대선 기자]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배우 이민기, 이보영, 강기영, 윤가이, 권해효가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5.07.31 /[email protected]


'조력사망'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이보영은 "작년 7월에 이 대본을 받았다. 받았을때 당시 어느 해외 노부부가 조력사망으로 함께 죽음을 선택했단 기사 보면서 남편과 그 얘기를 한참 했다. 나쁘지 않다. 그냥 우리가 만약 나이가 들고 아이들한테 짐이 되지 않을때. 그런 선택을 정신이 올곧을때 할수있는 두 부부도 행복한 삶을 살다가지 않을까 라는 얘기 했다. 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이걸 옳다 그르다 제가 말할순 없다. 제 입장에 봤을 때 그 삶도 행복한 삶이었다는 생각이 들지만 주변에 남아있는 사람의 마음과 사회적 시선, 남겨진 자식을 생각했을때 어느게 옳다 대답할수 없다. 그래서 조금 걱정 되는데 그래도 이런 주제를 한번 던져봐서 사람들끼리 얘기할수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짚었다.

박준우 감독 역시 작품 공개 뒤 일어날 파장에 대한 우려에 "상황마다, 케이스마다 저희 전체 이야기도 '안락사가 필요하다', '한국에서도 이런 케이스가 있으니 안락사 해야한다'는 내용 아니다. 반대하는 것도 있고 소정도 굉장히 갈등한다. 때로는 대현을 말리기도 하고 대현이 소정을 말리기도 하고 그런 갈등의 연속이 있다. 심지어 이민기 배우가 연기한 캐릭터 조차도 혼란스러운 모습들이 나온다. 안락사가 뭐가 정답이냐 이렇게 내리는건 각자 개인들만의 입장이 있다 생각하고 어떻게 보면 한국에서 존엄사라고 표현되는데 안락사의 형태는 아니지만 그 전 단계라 생각한다. 죽음에 있어 소수자의 어떤 선택 아닌가 싶다. 모든사람에게 다 좋으니까 대중적으로 해야 한다기 보다 해외사례를 보면 유럽, 캐나다에서도 죽음을 앞둔 사람 3~5%가 시행한다더라. 행복한 죽음을 보장하는 지름길이나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말씀은 못 드릴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 '19세 이상 시청가' 등급에 대해서는 "의료 조력 사망이기도 하지만 의료 조력 자살이라고도 표현하더라. 방통위 심의 기준이 옳고 그름 떠나서 죽음에 대한 묘사들에 대해 특히 자살 조장하는 거에 대해 안된다는 주장이 있다. 그런 케이스가 나오기때문에 19세로 해놓고 작품의 본질적인것 표현하면 좋겠다고 판단한것 같다. 의료조력사망을 실행하는 소정과 대현의 루틴 있다. 만나고 얼마나 아픈지, 기준 합당한지, 당사자 마지막을 촬영도 한다. 죽는 과정을 소정과 대현의 시점에서 풀어가기도 하지만 에피소드 인물들 관계에서 표현해서 꼭 죽는 그 순간 어떻게 죽느냐 이걸 표현한게 아니라 관계가 나빴던 사람은 어떻게 풀리는지, 떠나고 난 뒤 어떻게 됐느지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으로 실제 케이스마다 다른 식의 표현과 결론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민기는 "조력사망 이야기를 많이 해서 무겁게만 느껴질수 있는데 생각해보면 사는 얘기를 담아놓은 작품일수 있다 생각 된다. 관심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보영도 "찍을 땐 화두돼서 많은 분들이 이야기 나누면 좋겠다 생각해서 시작했는데 막상 방송 앞두고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된다. 이 얘기가 시끌하다면 많은 분들이 봐주신단 얘기니 한번쯤 나나 가족의 죽음에 대해서라도 한번이라도 조금 더 깊이있게 얘기나눌수있는 시간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준우 감독은 "소재나 주제가 무겁지만 감독으로서 저는 좀 더 밝게 장르적 재미를 사람들이 쉽게 볼수있도록 의도 했다. 잘 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한편 ‘메리 킬즈 피플’은 오는 8월 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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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이대선 기자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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