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구로다 넘어 신기록 달성’ 다르빗슈, 美·日 통산 204승 금자탑 “전설들과 함께 해 영광, 정말 기쁘다”

OSEN

2025.07.30 20:40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르빗슈 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르빗슈 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르빗슈 유(39)가 구로다 히로키를 넘어 미·일 통산 역대 최다승을 달성했다. 

다르빗슈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 브랜든 니모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다르빗슈는 마크 비엔토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피트 알론소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제프 맥닐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프란시스코 알바레스와 로니 마우리시오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와 4회에도 탈삼진 하나씩을 곁들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낸 다르빗슈는 5회 2사에서 마우리시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브렛 배티를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6회와 7회는 다시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다르빗슈는 샌디에이고가 4-0으로 앞선 8회 제이슨 애덤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샌디에이고는 5-0 완승을 거뒀고 다르빗슈는 승리를 따냈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르빗슈 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르빗슈 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르빗슈 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르빗슈 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통산 287경기(1729⅔이닝) 111승 91패 평균자책점 3.62, 일본프로야구 통산 167경기(1268⅓이닝) 93승 38패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한 베테랑 투수다. 올 시즌에는 5경기(23⅔이닝) 1승 3패 평균자책점 6.46으로 다소 고전하고 있지만 이날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미·일 통산 204승을 달성한 다르빗슈는 203승의 구로다를 넘어 역대 최다승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샌디에이고는 메츠와의 3연전을 쓸어담으며 선발투수 다르빗슈에게 역사적인 승리를 안겼다. 일본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204번째 승리를 거두며 구로다를 넘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면서 다르빗슈의 대기록 달성을 조명했다. 

다르빗슈는 “노모 히데오, 구로다 히로키 같은 전설적인 투수들과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정말 기쁘다”고 역사적인 기록을 달성한 소감을 밝혔다. 

샌디에이고 마이크 실트 감독 역시 “다르빗슈는 우리 팀의 기둥이며 오랫동안 뛰었다. 오늘 역사를 만들면서 확실한 존재감과 재능을 보여줬다. 기념할만한 날이다”라며 다르빗슈의 대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