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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이적만 최소 2번' 오언의 작심 발언 "빅클럽 원하는 선수 심리, 당연한 것. 보내줘야"

OSEN

2025.07.3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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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이클 오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마이클 오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현역 시절 발롱도르 수상자' 마이클 오언(45, 은퇴)이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떠나고 싶어 하는 알렉산데르 이삭(25)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2001년 발롱도르 수상자 오언은 31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적설에 휘말린 이삭을 두둔했다. 그는 “좋은 선수가 등장하면 결국 빅클럽들이 관심을 보이게 된다. 그러면 그 선수는 떠나게 돼 있다. 슬픈 일이지만, 이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스웨덴 국가대표 공격수 이삭은 올여름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 뉴캐슬과 2028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지만 아시아 투어 명단에서 제외되며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이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 이삭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이삭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삭 이적설 관련해 오언은 선수의 입장에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야망이 없는 축구는 의미가 없다. 선수들은 커리어가 짧기 때문에 가능한 한 많은 우승을 원한다. 더 큰 무대에서 뛰고 싶어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람들은 이를 돈 문제로 치부하지만 대부분의 선수는 최고의 팀에서 뛰고 싶어하고, 최고의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어한다. 이런 현상은 앞으로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삭은 최근 구단 측에 이적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캐슬은 이삭의 이적료로 1억5000만 파운드(약 2760억 원)를 책정했다. 반면 리버풀은 현재보다 3000만 파운드(약 552억 원) 낮은 금액을 제안한 상태다. 너무 높은 몸값을 책정한 뉴캐슬이 한 발 물러나야하는 상황이다.

[사진] 이삭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이삭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삭을 두두한 오언 역시 과거 리버풀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경험이 있다.

그는 2004년 이적 당시를 회상하며 “레알은 매력적인 팀이지만 어릴 적부터 그 팀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었다. 관심을 받았을 때는 자랑스러우면서도 복잡한 감정이 들었다”라며 “며칠 동안 잠을 못 이루며 고민했다. 결국 감독과 CEO와 상의한 끝에 ‘1~2년만 뛰고 돌아오자’는 생각으로 떠났다”고 털어놨다.

그는 레알에서 단 한 시즌만 뛴 뒤 2005년 뉴캐슬로 복귀했다. 2009년엔 리버풀의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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