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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7번을 노린다…토트넘, ‘1800억 먹튀男’ 그릴리시 영입전 총력

OSEN

2025.07.30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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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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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잭 그릴리시 영입을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에 돌입했다. 이미 선수 측과의 접촉은 시작됐으며, 조건이 충족될 경우 여름 이적시장 최대의 거래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기브미스포츠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단독 보도를 통해 “토트넘이 그릴리시에게 관심을 드러냈고 공식적인 오퍼 준비까지 고려 중”이라며 “그릴리시 본인 역시 런던행을 선호하고 있어 토트넘이 웨스트햄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릴리시는 2021년 여름 아스톤 빌라를 떠나 맨시티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선수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1억 파운드(1800억원)를 기록했던 선수다. 그러나 화려한 이적 당시 기대와 달리 시티에서의 세 시즌은 명암이 분명히 갈렸다.

트레블을 달성한 2022-2023시즌은 예외적 반등기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 FA컵 등 굵직한 무대에서 활약하며 어느 정도 존재감을 회복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엔 다시 벤치로 밀렸고, 제레미 도쿠와의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무득점 침묵은 충격적이었다. 2023년 12월 이후 1년 넘게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으며 2024년 현재까지도 공식전 득점은 ‘제로’다. 이로 인해 맨시티는 그릴리시의 방출을 진지하게 고려 중이다.

토트넘은 이 상황을 주시하며,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과 맞물려 그릴리시를 ‘7번 유니폼의 후계자’로 낙점했다는 관측도 있다. 실제로 영국 현지 일부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다면 그릴리시가 7번을 원할 것”이라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

문제는 그릴리시의 주급이다. 현재 맨시티에서 받는 금액은 주당 30만 파운드(5억 6000만 원) 수준으로 이는 토트넘 최고 주급자인 손흥민(주당 19만 파운드)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웨스트햄은 이 금액을 감당하지 못해 영입 경쟁에서 사실상 이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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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그릴리시 측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같은 고액 연봉을 전액 감당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단기계약 혹은 옵션 조항을 포함한 구조로 계약을 시도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그릴리시의 이적이 성사될 경우 손흥민의 이탈 가능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이미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FC와 연결돼 있으며 구단 역시 이적료 책정을 완료하고 결단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경우 팀의 상징성이 사라지는 것과 동시에 7번 유니폼의 주인이 바뀔 수 있다. 그릴리시는 런던행 자체보다도 ‘새 출발’과 ‘상징적 번호’에 큰 의미를 둘 수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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