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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후보 격돌’ 염갈량 솔직 속내 “안현민 솔로포+2안타 치고 승리는 송승기가 챙겼으면” [오!쎈 잠실]

OSEN

2025.07.31 00:22 2025.07.31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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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최규한 기자]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린다.홈팀 LG는 요니 치리노스, 방문팀 KIA는 윤영철을 선발로 내세운다.경기를 앞두고 LG 염경엽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 시간을 갖고 있다. 2025.06.29 / dreamer@osen.co.kr

[OSEN=잠실, 최규한 기자]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린다.홈팀 LG는 요니 치리노스, 방문팀 KIA는 윤영철을 선발로 내세운다.경기를 앞두고 LG 염경엽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 시간을 갖고 있다. 2025.06.29 / [email protected]


[OSEN=잠실, 이후광 기자] “안현민이 홈런 포함 2안타를 치고 승리는 송승기가 챙겼으면 좋겠다. 홈런은 솔로홈런이어야 한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0번째 맞대결 선발투수로 특급 5선발 송승기를 예고했다. 신인왕 최대 경쟁자인 KT 괴물타자 안현민과 시즌 첫 맞대결이 성사된 것이다. 

야탑고를 나와 202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LG 2차 9라운드 87순위로 뽑힌 송승기는 상무 복무를 거쳐 올해 중고신인 자격으로 신인왕에 도전하고 있다. 2022년 7경기, 2023년 1경기 등판에 그치며 올해 신인왕 후보 자격을 갖췄다. 

송승기의 시즌 기록은 18경기 8승 5패 평균자책점 3.27. 토종 피안타율(.228) 1위(전체 7위), 평균자책점 5위(전체 10위), 다승 공동 5위(전체 공동 9위) 등 각종 투수 지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6월 1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부터 7월 10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5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6.75의 부침을 겪기도 했으나 최근 등판이었던 2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반등했다. 

마산고 출신의 안현민은 2022년 KT 2차 4라운드 38순위로 뽑힌 뒤 현역 복무를 거쳐 지난해가 돼서야 첫 1군 무대를 밟았다. 기록이 16경기 타율 2할 1홈런에 그치며 올해 신인왕 경쟁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안현민은 지난 5월 혜성처럼 등장해 타율 3할3푼3리와 함께 홈런 9방을 쏘아 올리며 월간 MVP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6월 타율 3할4푼6리 4홈런 16타점을 거쳐 7월 타율 4할5푼3리(64타수 29안타) 5홈런 14타점의 맹위를 떨치고 있다. 안현민의 최대 강점은 기복 없는 꾸준함이다. 어느 순간 타율이 떨어질 거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고공 행진을 유지 중이다.

안현민은 시즌 기록은 71경기 타율 3할6푼4리 91안타 18홈런 60타점 장타율 .648 출루율 .472 OPS 1.120. 파워과 콘택트 능력을 겸비한 덕분에 타율, 홈런, 장타율, 출루율 등 각종 타격 지표가 고르게 높다. 이제 곧 규정타석 진입도 눈앞에 두고 있어 각종 타격 지표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타율 1위는 3할3푼7리의 김성윤(삼성 라이온즈)으로, 안현민과 차이가 크다. 

[OSEN=잠실, 박준형 기자] 1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경기에서 LG는 송승기를, 키움은 알칸타라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초 LG 선발투수 송승기가 역투하고 있다. 2025.07.10 /  soul1014@osen.co.kr

[OSEN=잠실, 박준형 기자] 1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경기에서 LG는 송승기를, 키움은 알칸타라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초 LG 선발투수 송승기가 역투하고 있다. 2025.07.10 / [email protected]


31일 현장에서 만난 염경엽 감독은 “두 선수 다 잘했으면 좋겠다. (송)승기가 승리를 하고, (안)현민이가 2안타에 홈런 1개를 치는 게 내가 원하는 좋은 시나리오다. 홈런은 솔로홈런이여야 한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신인왕 경쟁에서 누가 유리한 고지에 있냐는 질문에는 “나야 승기가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타격으로 놓고 보면 현민이가 너무 잘하고 있는데 시즌이 끝나봐야 안다”라며 “결국 투표에 팀 성적이 플러스 알파로 들어간다. 승기가 얼마나 팀 성적에 기여를 하느냐가 중요하다. 리그 발전 측면에서는 두 선수 모두 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송승기는 이날 처음 만나는 안현민을 어떻게 공략해야 할까. “투수가 공격을 해야 한다. 잘 친다고 생각하니까 어렵게 가다보니 불리한 카운트에 몰리고, 많이 맞는다.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하면 안현민 타율도 떨어진다”라고 밝혔다. 

염 감독은 구체적으로 “투수가 2스트라이크를 선점하면 타율 3할6푼 타자를 2할6푼 타자로 만들 수 있다. 강한 타자일수록 공격을 해야 이길 수 있다. 강한다고 피하면 카운트가 몰리고 맞는다. 3할6푼 타자를 5할 타자로 만들어주는 셈이다. 야구는 결국 확률 싸움이 아닌가. 그리고 주자를 앞에 모으면 안 된다”라고 부연 설명했다. 

시리즈 스윕을 노리는 LG는 KT 선발 좌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맞아 신민재(2루수) 문성주(우익수) 김현수(좌익수) 문보경(1루수) 박동원(지명타자) 오지환(유격수) 구본혁(3루수) 이주헌(포수) 박해민(중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email protected]

[OSEN=대구, 이석우 기자]  KT 위즈 안현민 069 2025.06.14 /

[OSEN=대구, 이석우 기자] KT 위즈 안현민 069 2025.06.14 /



이후광([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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