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인문도시지원사업단(단장 김영)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영주시와 함께 2025년 6월부터 3년간 「2025 인문도시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사업은 ‘유의(儒醫)를 품은 선비문화도시 영주,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다’를 주제로, 시민들이 전통 의학과 선비문화를 체험하며 인문학적 소양과 생활 속 건강 지혜를 얻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1차년도인 2025년에는 ‘인(仁)의 재발견, 영주에서 피어나는 K-의학’을 주제로 인문학 강좌와 한의학 체험을 연계해 진행된다. 첫 프로그램은 7월 29일 영주시장애인복지관에서 열리며, 시민들은 ‘K-의학, 실크로드를 매료시키다’ 강좌를 통해 세계 속 한의학의 흐름을 접하고, 이어서 ‘영주의 선비향: 퇴계가 사랑한 부용향 향낭 만들기’ 체험을 통해 향기를 담아 선비의 생활을 느껴볼 수 있다.
하반기에는 선비들의 전염병 치유법과 재난 극복 이야기를 인문학 강좌로 배우고, 한방차 힐링 체험과 선비의 종합영양제 ‘선비환’ 만들기 등 전통 의학 체험으로 이어지며, 시민들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생활 속 인문학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연말까지 영주시노인복지관·제민루·삼판서고택·영주문화원·영주선비도서관 등 지역 곳곳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김영 대구한의대 인문도시지원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은 시민들이 선비문화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하고 유의(儒醫)의 정신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지역 전통을 배우고 체험하며 인문학적 소양과 건강한 삶의 지혜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