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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가평 폭우 수색 현장서 실종자 추정 시신 발견

중앙일보

2025.07.31 01:05 2025.07.31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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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경기 가평군 상면 대보리 일대에서 소방당국이 수해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중 수색을 하고 있다. 사진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경기 가평군 폭우 피해로 인한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12일째 이어진 31일 여성 실종자로 추정되는 신원 불상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5분쯤 가평군 신청평대교 인근에서 폭우 피해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은 풀숲 토사에 파묻힌 상태로 발견됐으며 현재까지 여성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시신에 대한 신원 등을 확인하고 있다. 지문이 판독되면 이날 중으로 신원 파악이 가능하나, 만약 시신 부패 등 사유로 지문 조사가 어렵다면 유전자 검사 결과는 1∼3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가평군 조종면 등 일대에 폭우가 내리며 사망자 6명, 실종자 2명이 발생했다. 실종자는 마일리 캠핑장에서 산사태로 실종된 40대 여성과 덕현리 강변에서 급류에 휩쓸린 50대 남성 등이다. 이날 발견된 시신이 실종자 중 1명이라면 남은 실종자는 1명이 된다.

당국은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경찰 295명, 소방 265명, 군 433명 등을 포함해 총 997명의 인력과 드론, 구조견, 보트, 헬기 등 장비 132대를 투입해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을 이어왔다.



정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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