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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10타수 무안타+조기 강판’ 오타니, 탈수 증세가 원인이었다 “다음 등판 포기할 정도는 아니야”

OSEN

2025.07.31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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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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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1)가 탈수 증세로 인해 갑작스럽게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음 등판에는 큰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오타니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2번 선발투수로 선발 출장해 3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투수로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한 오타니는 타자 107경기 타율 2할6푼9리(420타수 113안타) 38홈런 73타점 100득점 13도루 OPS .978, 투수 7경기(15이닝) 평균자책점 2.40를 기록중이다. 마운드에 복귀하기는 했지만 아직 투구수를 늘려가는 과정에 있다. 

3경기 연속 3이닝을 소화한 오타니는 이날 경기에서는 평소와 달리 많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투구수 49구를 던졌고 스위퍼(28구), 포심(13구), 싱커(6구), 스플리터(1구), 슬라이더(1구)를 구사했다. 포심 최고 구속은 시속 101마일(162.5km)까지 나왔지만 제구가 흔들리면서 많은 출루를 허용했다. 

오타니는 이날 경기 4회 선두타자 노엘비 마르테에게 안타를 맞았고 두 차례 폭투로 3루 진루를 헌납했다. 타일러 스티븐슨 타석에서는 2볼을 던지고 갑작스럽게 구원투수 앤서니 밴다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다저스는 2-5 역전패를 당했다. 오타니는 마운드에서 부상으로 교체된 것은 물론 2경기 10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것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본매체 풀카운트는 “오타니는 이날 2번 선발투수로 투타 동시에 출장했지만 근육 경련으로 4회 투구 도중 강판됐다”며 오타니의 이날 부상 소식을 전했다. 

오타니는 “1회부터 (이상한) 느낌이 있었다. 어떻게든 3회까지는 버티면서 던졌다. (오른쪽 엉덩이에 경련이 생겨서) 크게 번지지 않도록 거의 팔로만 던지는 느낌으로 던졌던 것 같다. 직구가 뜻대로 가지 않을 것 같았고 몸을 크게 쓰면 더 빨리 경련이 올 것 같아서 자제를 하며 던졌다”며 이날 갑작스럽게 강판된 이유를 설명했다. 

“투구수를 소화한 부분은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오타니는 “다음 등판을 포기할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 어제와 오늘 조금 탈수 증세가 있었다. 스위퍼는 좋았고, 전체적으로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서 “(타격에서) 어제와 오늘은 솔직히 별로 기억이 없다. 정말 타석에 들어갔다가 바로 돌아와서 몸 관리를 하는 것의 반복이었다. 그래서 어떻게 타석을 보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며 타격에서도 아쉬움을 토로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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