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노인시설 31명 한순간 숨졌다…'괴물폭우' 덮친 베이징 초토화

중앙일보

2025.07.31 03:04 2025.07.31 22:29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폭우 피해 지역인 중국 베이징 외곽 미윈구에 지난 30일 구호 물품들이 들어오고 있다. AP=연합뉴스

중국 베이징에 일주일간 폭우가 쏟아지면서 4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샤린마오 베이징시 상무부시장은 31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 23∼29일 베이징에 내린 폭우로 모두 44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폭우 피해는 미윈구·화이러우구·옌칭구·핑구구 등 베이징시 외곽 산간 지역에 집중됐고, 특히 북동부 외곽 미윈구의 한 노인 돌봄 시설에서만 31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또 실종자 9명 가운데 4명은 일선에서 구조 작업을 하던 촌(村)급 당 지부 서기였다고 시 당국은 전했다. 당국은 이번 폭우로 30여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가옥 2만4000여채가 파손됐다고 말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