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자유부인 한가인' 채널에는 '애들 라이딩만 하던 한가인이 산골 오지에 suv 끌고 간 이유(미쳐버림)'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업로드됐다.
명품카를 타고 오프로드를 즐긴 한가인은 "스트레스가 풀리고, 기분이 너무 좋다. 이 차 타고, 집에 가고 싶다"며 "우리 신랑이 SUV를 타는데 승용차는 힘들어서 못 탄다고 했다. 내가 SUV 타는 걸 굉장히 반대했는데, 오늘 생각이 바뀌었다. 왜 좋하는지 알겠다"며 남편을 이해했다.
[사진]OSEN DB.
한가인은 프로와 장소를 이동해 트랙으로 이동했고, "우리 남편이 나한테 프러포즈 할 때 내가 되게 기분이 '이게 좋아야 되는 건지? 나빠야 되는 건지' 몰랐다. 자기를 변함없이 심장 뛰게 하는 두 가지가 있는데 '스포츠카의 엔진음'이랑 '나'라고 했다"며 "내가 그때 22살 때라서 '뭐지? 이게 기분이 좋아야 되는 건가?' 싶었다. '지금 나랑 차를 비교하는 거야?'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우리 신랑이 얼마나 극찬으로 해 준 말인지 아는데 그때는 어려서 '뭐야'라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 남편은 굉장히 차분한 스타일인데 난 이해가 안 됐다. '(레이싱을) 왜 하는 거야?' 그랬더니, 신호등 앞에 서 있으면 그때 아드레날린이 폭발할 것 같다더라. 신호를 기다릴 때 심장이 터져나갈 것 같은 긴장감이 있다고 했다. 우리가 끝까지 이해를 못했다. 근데 오프로드 이거는 굉장히 재밌다"며 만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