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가수 거미가 지난 5월 방송에서 술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던 장면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거미가 둘째 임신 소식이 전해지면서, 당시 행동에 숨겨진 이유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는 것. 지난 5월 9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는 ‘엄마 미안해… | 가요계 화석들과 짠 한 대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 최자, 그리고 거미가 출연해 대성과 함께 찜닭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제작진이 “술 마셔도 된다”고 하자, 최자는 “그럼 거미가 먹고 싶은 술 마시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거미는 “오늘 술 못한다”며 “아이 픽업해야 한다”고 말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육아를 이유로 술을 피하는 모습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당시에도 어딘가 조심스러운 분위기를 감지했다는 반응이다.
[사진]OSEN DB.
그리고 두 달 후인 7월 31일, 거미와 조정석 부부가 둘째를 임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 장면은 새로운 시선으로 다시 회자되고 있다.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거미는 현재 임신 4~5개월 차에 접어든 상태로 알려졌으며, 소속사 아메바컬쳐 측은 “임신 초기인 만큼 조심스럽지만, 축복하는 마음으로 예쁘게 지켜봐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거미가 그때 술을 안 마신 건 육아 때문만이 아니라, 이미 임신 중이었기 때문 아니냐”, “티 안 내고 조심하던 모습이 떠오른다”, “벌써부터 엄마 모드였네”라며 따뜻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