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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영입 승부수' 한화 우승 박차를 가한다…삼성에 위닝시리즈, 와이스 12승+리베라토 또 홈런 [대전 리뷰]

OSEN

2025.07.31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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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라이언 와이스.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라이언 와이스.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루이스 리베라토.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루이스 리베라토. /한화 이글스 제공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트레이드 마감일에 손아섭을 영입한 가운데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한화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7-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6이닝 2피안타 3볼넷 1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2승째를 거뒀다. 전날(30일) 코디 폰세가 6이닝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3승째를 따낸 데 이어 2경기 연속 외국인 투수들의 호투로 한화가 웃었다.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도 시즌 5호 홈런 포함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와이스와 함께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에 위닝시리즈를 따낸 한화는 3연패 이후 2연승으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59승37패3무(승률 .615)로 1위를 지켰다. 2연패를 당한 삼성은 48승49패1무(승률 .495)로 5할 승률이 다시 깨졌다. 

한화가 1회말부터 삼성 선발 이승민에게 2점을 내며 기선 제압했다. 1번 타자 김태연이 우익수 키 넘어 몬스터월을 맞히는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루이스 리베라토가 1루수 앞에서 크게 바운드돼 라인선상으로 빠지는 1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채은성의 3루 땅볼로 1점을 더해 한화가 2-0으로 리드했다. 

2회말에는 하주석의 볼넷과 최재훈의 희생번트, 심우준의 좌측 1타점 2루타로 추가점을 냈다. 김태연의 몸에 맞는 볼로 계속된 2사 1,2루에서 문현빈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고, 노시환의 유격수 내야 안타 때 삼성 이재현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5-0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한화 김태연.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김태연. /한화 이글스 제공


5회초 삼성이 이재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냈지만 한화는 6회말 김태연의 좌전 안타와 대주자 이원석의 2루 도루, 리베라토의 2루 땅볼 진루타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문현빈의 1루 땅볼 때 삼성 박병호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1점을 더했다. 

8회말에는 리베라토가 쐐기 솔로 홈런을 폭발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 우완 육선엽의 2구째 몸쪽 낮은 시속 134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몬스터월을 넘겼다. 비거리 125m, 시즌 5호 홈런. 연이틀 8m 몬스터월을 넘어가는 홈런을 폭발하며 5타수 3안타 2타점 맹활약. 안치홍도 4타수 3안타, 김태연도 2타수 2안타 1볼넷으로 멀티히트를 쳤다. 

타선 지원 속에 와이스가 6이닝 2피안타 3볼넷 1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했다. 시즌 12승(3패)째를 거두며 평균자책점을 3.19에서 3.11로 낮췄다. 최고 시속 156km, 평균 152km 직구(47개) 중심으로 스위퍼(22개), 커브(16개), 체인지업(7개)을 던졌다. 

한화 라이언 와이스.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라이언 와이스. /한화 이글스 제공


한편 한화는 이날 경기 중 NC 외야수 손아섭을 받는 조건으로 2026 KBO 신인 3라운드 지명권과 현금 3억원을 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트레이드 마감일에 이뤄진 ‘데드라인 빅딜’로 우승을 향한 승부수를 던졌다. 

한화는 "우수한 타격능력과 큰 경기 경험을 갖춘 베테랑 선수를 영입해 야수 뎁스를 강화하게 됐다. 프로야구 통산 최다안타 기록 보유 선수이자 최근 10년 내 포스트시즌 통산 OPS가 1.008에 달하는 손아섭이 가을야구 진출시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이번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며 "이와 함께 손아섭이 성실하고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커리어 내내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점 역시 팀 내 젊은 후배들에게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투좌타 외야수 손아섭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교타자. 부산고 출신으로 2007년 2차 4라운드 전체 29순위로 롯데에 지명된 뒤 2022년부터 FA 이적을 통해 NC에서 뛰고 있는 손아섭은 19시즌 통산 2134경기 타율 3할2푼(8073타수 2583안타) 181홈런 1069타점 출루율 .392 장타율 .453 OPS .845를 기록하고 있다. 

통산 최다 안타 주인공으로 2010~2018년 9년 연속 포함 12번의 규정타석 3할 타율 시즌을 보냈다. 2023년 첫 타격왕에 올랐고, 최다안타 1위도 3차례 있었다. 골든글러브도 외야수로 5번, 지명타자로 1번 받으며 총 6차례 수상을 했다. 올 시즌에도 76경기 타율 3할(240타수 72안타) 33타점 OPS .741을 기록 중이다. 홈런이 없지만 3할 타율로 정확성은 여전하다. 

[OSEN=대전, 최규한 기자] 1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한화는 엄상백, 방문팀 NC는 로건 앨런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 NC 손아섭이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5.04.18 / dreamer@osen.co.kr

[OSEN=대전, 최규한 기자] 1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한화는 엄상백, 방문팀 NC는 로건 앨런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 NC 손아섭이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5.04.18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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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학([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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