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품은’ 한화와 2G차 유지! LG, '강백호 투수 등판' KT 18-0 꺾고 시리즈 싹쓸이…문보경 5안타 7타점+송승기 9승 [잠실 리뷰]

[OSEN=잠실, 지형준 기자] 3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KT는 헤이수스가 선발로 나섰다.2회말 무사에서 LG 문보경이 선제 우월 솔로포를 날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5.07.31 / [email protected]

[OSEN=잠실, 지형준 기자] 3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KT는 헤이수스가 선발로 나섰다.5회초 2사 1루에서 LG 송승기와 KT 안현민이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2025.07.31 / [email protected]

[OSEN=잠실, 지형준 기자] 3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KT는 헤이수스가 선발로 나섰다.8회말 KT 강백호가 역투하고 있다. 2025.07.31 / [email protected]

[OSEN=잠실, 이후광 기자] 쌍둥이 군단이 4번타자 문보경의 무서운 타점 먹방쇼를 앞세워 KT를 대파하고 시리즈 스윕에 성공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18-0 대승을 거뒀다. 

2위 LG는 주중 KT 시리즈를 싹쓸이하며 시즌 58승 2무 40패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대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꺾은 1위 한화 이글스와 2경기 승차를 유지했다. 한화는 트레이드 마감일을 맞아 NC 다이노스에 3라운드 신인지명권과 현금 3억 원을 내주고 리빙 레전드 손아섭을 데려오는 빅딜에 합의했다. 반면 3연패 수렁에 빠진 KT는 50승 3무 48패가 됐다. 

홈팀 LG는 KT 선발 좌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상대 신민재(2루수) 문성주(우익수) 김현수(좌익수) 문보경(1루수) 박동원(지명타자) 오지환(유격수) 구본혁(3루수) 이주헌(포수) 박해민(중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KT는 LG 선발 좌완 송승기를 맞아 김민혁(좌익수) 황재균(1루수) 안현민(지명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 허경민(3루수) 김상수(2루수) 안치영(중견수) 조대현(포수) 장준원(유격수) 순의 오더를 제출했다. 전날 주루 도중 발목을 다친 배정대가 발목 인대 부분 손상으로 1군 말소되며 최성민이 1군에 올라왔고, 안치영이 중견수를 맡았다. 

LG가 2회말 선두타자 문보경의 솔로홈런으로 0의 균형을 깼다. 문보경은 1B-2S 불리한 카운트에서 헤이수스의 4구째 바깥쪽 낮은 커브(124km)를 공략해 비거리 126.4m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2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3경기 만에 나온 시즌 18번째 홈런이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3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KT는 헤이수스가 선발로 나섰다.1회말 KT 헤이수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5.07.31 / [email protected]

[OSEN=잠실, 지형준 기자] 3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KT는 헤이수스가 선발로 나섰다.1회 LG 송승기가 역투하고 있다. 2025.07.31 / [email protected]

3회말에는 선두타자 박해민이 우전안타를 친 뒤 도루로 2루를 훔쳤다. 그리고 타석에 있던 신민재의 볼넷과 동시에 3루 도루까지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이후 문성주가 3루수 내야안타로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김현수가 2타점 2루타, 문보경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연달아 치며 격차를 벌렸다. 

LG는 멈추지 않았다. 박동원이 우전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든 뒤 가슴 쪽 담 증세를 호소한 오지환을 대신해 나온 손용준이 헤이수스의 149km 직구에 헤드샷을 맞았다. 헤이수스는 자동 퇴장됐고, 손용준은 고통을 호소하다가 다행히 몸을 스스로 일으켰으나 대주자 천성호와 교체됐다. LG 관계자는 "손용준은 현재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안정을 취하면서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3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KT는 헤이수스가 선발로 나섰다.3회말 1사 2루에서 LG 김현수가 문보경의 1타점 우전 적시타에 홈을 밟고 개인통산 1500타점 기념구를 염경엽 감독에게 전달받고 있다. 2025.07.31 / [email protected]

[OSEN=잠실, 지형준 기자] 3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KT는 헤이수스가 선발로 나섰다.3회말 1사 1루에서 대타로 나선 LG 손용준이 KT 헤이수스의 투구에 머리를 맞고 있다. 헤이수스는 헤드샷 퇴장. 2025.07.31 / [email protected]

헤이수스의 예상치 못한 퇴장으로 급한 대로 우규민을 올린 KT. LG는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1사 만루를 맞이한 구본혁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친 뒤 이주헌의 헛스윙 삼진에 이어 박해민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치며 승기를 가져왔다. 

LG는 4회말 1사 후 김현수의 우전안타에 이은 문보경의 2점홈런이 터졌다. 문보경은 원상현을 만나 2B-1S 유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낮은 직구(144km)를 받아쳐 비거리 136.8m 우중월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19호. 5월 4일 잠실 SSG 랜더스전 이후 88일 만에 한 경기 2홈런을 신고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3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KT는 헤이수스가 선발로 나섰다.3회말 1사 1루에서 KT 헤이수스가 대타로 나선 LG 손용준 머리를 맞추며 사과를 하고 있다. 헤이수스는 헤드샷 퇴장. 2025.07.31 / [email protected]

LG가 5회말 두 번째 빅이닝을 달성했다. 선두타자 구본혁이 우전안타, 이주헌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박해민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이후 신민재가 볼넷으로 만루를 채웠고, 문성주가 좌익수 희생플라이, 폭투에 이어 박관우가 1타점 좌전 적시타, 문보경이 2타점 2루타, 박동원이 1타점 2루타를 연달아 치며 원상현을 강판시켰다. 

KT가 지난해까지 LG맨이었던 최동환을 올린 가운데 구본혁이 1타점 3루타를 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LG 타선이 야수 강백호가 투수로 나선 8회말 다시 힘을 냈다. 선두타자 이주헌이 달아나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고, 최원영이 2루타, 신민재가 볼넷으로 흐름을 이른 가운데 문보경이 1타점 우전 적시타로 대승을 자축했다.

KT는 1회초 2사 1, 2루, 4회초 1사 1, 2루, 5회초 2사 1, 3루 찬스에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3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KT는 헤이수스가 선발로 나섰다.3회말 1사 만루에서 LG 구본혁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5.07.31 / [email protected]

LG 선발 송승기는 5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88구 호투로 시즌 9승(5패)째를 챙겼다. 이어 함덕주(1이닝 무실점)-백승현(1이닝 무실점)-최채흥(2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지켰다.

타선은 21안타에 18점을 몰아치며 KT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문보경이 6타수 5안타(2홈런) 7타점 4득점 원맨쇼를 펼쳤고, 구본혁이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 박해민이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김현수는 KBO리그 역대 3번째 1500타점 고지를 밟았다.

반면 KT 선발 헤이수스는 헤드샷 퇴장과 함께 2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7실점 51구 난조로 시즌 7패(7승)째를 당했다. 

강백호는 2019년 9월 29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2132일 만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LG는 8월 1일부터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KT는 창원으로 내려가 NC 다이노스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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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지형준 기자] 3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KT는 헤이수스가 선발로 나섰다.4회말 1사 1루에서 LG 문보경이 우월 투런포를 날리며 김현수와 기뻐하고 있다. 2025.07.31

이후광([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