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근희 기자] '이혼숙려캠프’ 남편이 CCTV로 아내를 감시, 심지어는 소주병으로 본인 머리를 내려치기도 했다고 밝혔다.
31일 전파를 탄 JTBC ‘이혼숙려캠프’(이숙캠)에서는 새롭게 시작되는 14기 첫 번째 부부의 가사조사가 진행됐다.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즐기던 아내에게 남편의 전화가 걸려왔는데, 그 내용은 다름 아닌 "CCTV에 없길래 전화한 거야"라는 섬뜩한 한마디였다. 알고 보니 남편은 집 안에 설치된 홈캠으로 아내의 행방을 수시로 감시하고 있었던 것. 아내가 현관문 밖으로 나가는 모습만 포착되어도 곧바로 메시지를 보내는 등 남편의 아내를 향한 지나친 감시와 집착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아내는 남편의 행동에 대해 "감금당하고 억제당하는 기분"이라고 토로했다. 남편은 집안에 설치된 홈캠으로 아내의 모든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시했으며, 왜 홈캠을 보는지 묻는 아내의 질문에 "누가 올까 봐"라는 이해하기 어려운 답을 했다.
[사진]OSEN DB.
남편의 의심은 연애 초반부터 두드러졌다고 밝힌 아내. 편의점에서 일할 당시에도 남편은 "누구와 왜 말했느냐"며 행패를 부린 적도 있었다고 밝혀 주변을 놀라게 했다.
특히 남편은 아내를 통제하기 위해 위험한 협박까지 서슴지 않았다. 남편은 “(아내가) 밤늦게 어디 나간다고 하면 소주병으로 머리 깨고 그랬다"고 말하며 충격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