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컴퓨터언어학회(ACL·Association for Computational Linguistics) 학술대회에서 한국 연구자의 논문이 세 번째로 많이 발표됐다고 주오스트리아 한국대사관이 31일(현지시간) 밝혔다.
대사관에 따르면 '자연어 모델의 일반화'를 주제로 지난 25일 개막한 올해 ACL 학술대회에서 제1저자 기준 한국 연구자의 논문이 전체의 5.2%로 중국(51.0%), 미국(14.0%) 다음으로 많았다. 인도(4.6%)와 독일(2.8%)이 뒤를 이었다.
ACL은 자연어처리방법론학회(EMNLP)와 함께 자연어처리(NLP) 분야에서 권위 있는 학회로 꼽힌다. NLP는 인간의 일상 언어를 컴퓨터가 이해·처리하게 만드는 인공지능(AI)의 하위 분야다.
학술대회 주최 측은 "작년에는 한국이 5위 안에 들지 못했으나 올해 3위로 급성장한 건 놀라운 성과"라고 소개했다.
함상욱 오스트리아 대사는 30일 대회 참가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AI 외교전략과 윤리적 AI 개발, 국제 공동연구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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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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