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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파티에 야시장까지…한여름밤, 제주가 들썩인다

중앙일보

2025.07.31 13:00 2025.07.3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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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여름밤이 들썩인다. 해변을 따라 야시장 불빛이 반짝이고, 맥주 파티, 풍선쇼와 버스킹 공연 등의 한여름 밤의 열기를 더한다. 동쪽 끝 섭지코지부터 서쪽 금능해변까지, 제주의 주요 관광지에서 열리는 여름 축제를 묶었다.



휘닉스 아일랜드 야시장(~10일)

제주도 섭지코지에서 8월 10일까지 이어지는 휘닉스 아일랜드 야시장. 사진 휘닉스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도 동쪽 끝 섭지코지에서는 8월 10일까지 ‘휘닉스 아일랜드 야시장’이 열린다. 매일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리조트 내 섭지광장에서 플리마켓을 비롯해 버스킹 공연, 마술쇼·풍선·버블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하가우, 부추 창펀 같은 딤섬, 흑돼지 찹 스테이크, 꼬치 등 푸드트럭 먹거리도 다양하다. 일명 ‘항아리 BBQ(통오겹살구이‧1만8000원)’를 주문하면 산책 키트(야광 팔찌, 손 선풍기, 모기퇴치 스프레이)를 선물로 준다. 투숙객이 아니어도 즐길 수 있다. 투숙객 특전으로 진행하는 나이트 스탬프 투어도 있다. 스탬프 투어 완료 시 생맥주 1잔을 무료로 준다.



플레이스캠프 짠 페스티벌(1~3일)

플레이스캠프 짠페스티벌. 오후 6~12시 무제한으로 맥주를 즐길 수 있다. 사진 휘닉스 호텔앤드리조트
성산 일출봉 옆 플레이스캠프 제주에서는 1일부터 3일까지 ‘플레이스캠프 짠 페스티벌’을 연다.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무제한으로 맥주를 즐길 수 있다. 이용권은 제공 맥주에 따라 베이스(3만원)와 프리미엄(3만5000원)으로 나뉜다. 맥주 테마의 축제답게 맥주 빨리 마시기, 맥주 맞추기 등 참여형 이벤트가 다양하다. 축제 분위기를 띄울 디제잉과 버스킹 공연, 댄스 배틀도 준비돼 있다. 플레이스캠프 짠 페스티벌은 2017~2019년 매년 5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았던 인기 축제로, 지난해 5년 만에 부활을 알렸다.



표선 해변 하얀모래축제(2~3일)

서귀포 표선해수욕장에서 진행되는 여름 축제로 올해로 30회째를 맞는다. 지역특산품 시식행사와 맨손광어잡기가 핵심 프로그램이다. 해변 야시장, 가요제, 조개 잡기, 서핑, 사생대회, 모래성 쌓기 등 이틀간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금능 원담축제(23~24일)

8월 23일부터 이틀간 금능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 '원담'은 밀물과 썰물의 차를 이용하여 고기를 잡을 수 있게 해안가에 쌓은 돌담을 가리킨다. 금능 원담축제는 원담을 널리 알리고 보존하기 위한 축제다. 대표 프로그램은 원담 고기 잡기 같은 전통 어업문화 체험이다.



백종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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