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식’은 다이어트 뿐 아니라, 수명 연장에도 도움이 됩니다. 미국 컬럼비아대 컬럼비아노화센터에 따르면, 2년간 칼로리 섭취량을 25%만 줄여도 노화 속도가 2~3%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죠. 이는 ‘금연’의 효과와 맞먹을 정도라고 하는데요. 이런 절식도 방법을 알고 하면 몇 배는 쉬워진다고 합니다. 고통스럽지 않게 절식하는 방법, 자세한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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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에 실패한 채 맞는 또 한 번의 여름입니다. 절식을 해보려 몇 끼를 걸러봤지만, 결국 참을 수 없는 허기에 냉장고 손잡이를 잡게 되는데요.
“나의 의지력은 왜 이렇게 부족할까” 자책하게 됩니다.
하지만 ‘다이어트는 의지의 문제’라는 생각 자체가 실패의 원인이라면?
더중앙플러스 팟캐스트 ‘뉴스 페어링’에선 고통 없이 절식하는 방법을 알려줄 전문가를 만났습니다. 우창윤 서울아산병원 통합내과 진료부교수는 의료 현장에서, 여러 차례 절식에 실패한 환자들을 돕고 있는데요. 그는
“절식은 의지로 허기를 이기는 것이 아니다”라고 단언합니다. ‘의지’ 또한 호르몬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죠.
우 교수는 호르몬의 특성을 이해하면 배고프지 않게 절식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예를 들어, ‘진짜 허기’와 ‘가짜 허기’를 구분하는 방법을 알게 되면 ‘감정적 식사’를 방지할 수 있게 됩니다. 식욕 억제를 담당하는 렙틴, GLP-1 호르몬을 불러 마치 흡연자가 니코틴 패치를 붙이듯 폭식을 막는 식단도 있다고 하는데요. 이는 최근 유행하는 비만 치료제인 ‘위고비’와 같은 효과를 낸다고 하죠. 또 지방은 무작정 피해야 한다는 기존 인식과 달리, 배고픈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슬기로운 ‘지방 이용법’도 있었습니다.
절식을 시작하기 전, 제대로 된 방법을 알아야 하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몸을 가볍게 만들 뿐 아니라, 수명까지 늘려준다는 절식. 방법이 잘못된 경우엔 쉽게 건강을 망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가장 큰 우려는 그간 열심히 쌓아온 ‘근육량 감소’인데요. 절식 과정에서 과도하게 근육을 잃으면 낙상과 골다공증을 부를 수 있어 중장년층 이상에선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하죠. 이 또한 제대로 된 절식 방법을 통해 방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