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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관계자들 비자거부 등 제재

연합뉴스

2025.07.3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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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관계자들 비자거부 등 제재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미국 국무부가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와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관계자들에게 비자발급을 거부하는 제재를 가한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국무부는 성명에서 "약속을 준수하지 않고 평화의 전망을 훼손한 데 대해 PLO와 PA가 대가를 치르도록 하고 책임을 묻는 것이 우리의 국가안보 이익에 부합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국무부는 PLO와 PA가 국제형사재판소(ICC) 제소 등 이스라엘과의 분쟁을 "국제화하기 위한 행동들"을 해왔으며 "테러리즘을 지원해왔다"고 말했다.
국무부는 구체적 제재 대상 인물을 실명으로 거론하지는 않았다.
PLO와 PA는 미국 국무부의 조치에 대해 즉각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팔레스타인 국가를 외교적으로 승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미국과 달리, 최근 프랑스, 영국, 캐나다 등 주요7개국(G7) 중 3개국은 이를 승인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기데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소셜미디어 X에 글을 올려 미국이 PA와 PLO 관계자들에게 제재를 부과함으로써 "도덕적 명확함"을 보여줬다고 감사의 뜻을 표하고 "이는 또한 가상적인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하면서 이들이 테러와 선동을 지원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눈을 감는 일부 나라들의 도덕적 왜곡을 폭로하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토미 피고트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번 국무부 조치가 팔레스타인 국가를 승인하겠다는 프랑스·영국·캐나다의 계획과 연관이 있거나 이에 대한 보복조치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사양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피고트 부대변인은 이번 제재가 1년에 2차례 팔레스타인의 약속사항 준수를 점검해 의회에 보고하는 보고서의 내용에 입각해 시행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비자발급 제한 조치가 팔레스타인 외교관들에게 어떤 영향이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
피고트 부대변인은 비자발급 제재 적용 면제조치가 사안별로 검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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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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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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