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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0억 스타’ 이정후 올해도 가을야구 글렀다…SF 시즌 포기 모드, 107SV 마무리+베테랑 외야수 폭풍 트레이드

OSEN

2025.07.3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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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카밀로 도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카밀로 도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후광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가을야구와 인연을 맺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시즌 53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포기 모드에 돌입하며 주축 선수들을 트레이트로 떠나보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타일러 로저스를 뉴욕 메츠로 보낸지 하루 만에 또 다른 주요 전력 2명을 트레이드로 내보냈다”라며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마무리투수 카밀로 도발을 뉴욕 양키스, 베테랑 외야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각각 트레이드 이적시켰다”라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54승 55패)에 그쳐 있는 샌프란시스코는 트레이드 시장에 정상급 불펜 자원이 부족한 틈을 노려 도발의 트레이드를 결정했다. 도발은 지난 시즌 부진을 겪은 뒤 반등에 성공, 올 시즌 47경기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09 50탈삼진을 남겼다.

샌프란시스코는 도발의 반대급부로 드리스탄 브릴링(투수), 헤수스 로드리게스(포수/3루수), 팍스 하버(3루수), 카를로스 데 라 로사(투수) 등 양키스 유망주 4명을 받았다.

도발은 2021년 자이언츠에 빅리그에 데뷔한 뒤 평균 98.1마일(157km)의 커터와 38.9% 헛스윙 비율을 자랑하는 슬라이더를 던지는 리그 정상급 불펜 자원이다. 2023년 평균자책점 2.93과 함께 39세이브를 올리며 내셔널리그 세이브왕을 차지한 경력도 있다. 

MLB.com은 “도발이 이탈하면서 샌프란시스코는 올스타 우완 랜디 로드리게스 또는 라이언 워커에게 클로저 보직을 맡길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사진]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 원클럽맨 야스트렘스키도 샌프란시스코를 떠났다. 2019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샌프란시스코 외야진의 한 축을 담당한 야스트렘스키는 올 시즌 96경기 타율 2할3푼1리 8홈런 OPS .685를 기록 중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야스트렘스키를 보낸 대가로 캔자스시티 유망주 20위에 올라 있는 우완투수 유니오르 마르테를 받기로 했다. 

핵심 불펜 로저스에 이어 마무리 도발, 베테랑 외야수 야스트렘스키를 모두 떠나보낸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을야구를 TV로 시청할 확률이 매우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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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타일러 로저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타일러 로저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후광([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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