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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팬이 내 앞에서 펑펑 우시더라” 마침내 우승 기회 왔지만, ‘한화맨’ 손아섭 창원 뜨는 발걸음은 무거웠다

OSEN

2025.07.3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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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이석우 기자] NC 다이노스 손아섭 092 2025.04.13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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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이석우 기자]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레예스가, 방문팀 NC는 신민혁이 선발 출전했다. NC 다이노스 손아섭이 7회초 1사 만루 김휘집의 좌익수 앞 동점 1타점 안타때 득점을 올리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6.07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이석우 기자]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레예스가, 방문팀 NC는 신민혁이 선발 출전했다. NC 다이노스 손아섭이 7회초 1사 만루 김휘집의 좌익수 앞 동점 1타점 안타때 득점을 올리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6.07 / [email protected]


[OSEN=이후광 기자] 초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NC 다이노스에서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손아섭이 정든 NC 팬들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손아섭은 지난달 31일 NC에서 한화로 깜짝 트레이드 이적했다. 1위를 질주 중인 한화가 외야 보강을 위해 NC에 현금 3억 원과 2026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손아섭을 데려오는 빅딜을 단행했다. 지난 2022시즌 NC와 4년 총액 64억 원에 FA 계약한 손아섭은 예비 FA 시즌을 맞아 정든 창원을 떠나 대전으로 떠나게 됐다.  

손아섭은 1일 NC 공식 채널을 통해 “NC에 있는 동안 너무 많이 응원해주시고, 너무 좋아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조금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을 못한 부분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라며 “NC는 내게 제2의 고향 같은 곳이다. 어릴 때부터 창원과 마산에서 경기를 많이 했고, 이전 소속팀(롯데 자이언츠)의 제2구장도 여기였다. 좋은 추억만을 갖고 가게 됐는데 계속 손아섭이라는 선수를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작별 인사를 했다. 

트레이드 소식을 처음 듣고 어떤 느낌이 들었냐는 질문에는 “어떤 느낌인지 말로 표현이 안 되는데 아쉬운 점도 있었고 반대로 설렘도 조금 있었다. 걱정이 많은데 가서 날 선택한 이유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해야 할 거 같다”라고 답했다. 

NC에서의 지난 4년은 손아섭에게 어떤 시간이었을까. 그는 “많이 아쉽다”라고 운을 떼며 “내가 생각했던 거에 20~30%밖에 발휘하지 못했다. 구단의 선택을 더 만족시켜줬어야 했는데 내가 부족했다. 새 팀에서는 날 선택한 이유를 보여줄 수 있도록 스스로 마음을 다잡고 남은 에너지를 올 시즌 쏟아 붓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NC 다이노스 손아섭 063 2025.04.25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이석우 기자] NC 다이노스 손아섭 063 2025.04.25 / [email protected]


4년 동안 동고동락한 NC 후배들을 향한 메시지도 남겼다. 손아섭은 “동생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다 못 보고 가서 아쉽지만, NC는 분명 앞으로 좋아질 수밖에 없는 멤버 구성을 하고 있다. 톱으로 올라갈 수 있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내 눈이 틀리지 않았다면 NC의 미래는 밝다”라며 “선배로서 더 힘이 못 돼줘서 미안하다. 앞으로 계속 야구장에서 볼 게 아닌가. 사람 인연은 언제 어디서 볼지 몰라서 힘든 일이 있으면 계속 연락 나누면서 지내겠다”라고 말했다.

손아섭은 끝으로 NC 팬들을 향해 “내가 다른 팀에서 왔다는 걸 못 느낄 정도로 팬들이 환영해주셨고 좋아해주셨다. 오늘 인터뷰하러 오는 길에도 한 팬이 어떻게 알고 야구장에 오셔서 내 앞에서 펑펑 우시는데 마음이 안 좋더라”라며 “그렇게 날 위해 울어주는 팬이 있기 때문에 난 어디를 가든 야구선수 손아섭으로서 즐거움을 드리고 좋은 플레이를 할 것이다. 팬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 지금까지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끝인사를 남겼다. 

손아섭은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맞대결을 펼치는 한화 선수단에 합류한다. 오른쪽 옆구리 미세 손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있는 터라 경기 출전은 불가하다. 

/[email protected]

[OSEN=고척, 민경훈 기자] 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키움은 김윤하, NC는 라일리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4회초 2사 주자 2,3루 NC 손아섭이 우익수 오른쪽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때린 후 1루에서 기뻐하고 있다. 2025.04.05 /

[OSEN=고척, 민경훈 기자] 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키움은 김윤하, NC는 라일리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4회초 2사 주자 2,3루 NC 손아섭이 우익수 오른쪽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때린 후 1루에서 기뻐하고 있다. 2025.04.05 /



이후광([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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