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배우 조정석 주연의 영화 '좀비딸'이 개봉 이틀째에도 압도적인 흥행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좀비딸'(감독 필감성)은 지난 7월 31일 하루 동안 24만996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70만3010명에 달한다.
지난 30일 개봉한 좀비딸은 첫날 43만97명을 동원하며 2025년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동시에 극한직업(36만8582명)을 제치고 역대 한국 코미디 영화 중 가장 높은 오프닝 수치를 달성했다. 최근 5년간 개봉한 비시리즈 한국 영화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수치다.
'좀비딸'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세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좀비가 된 딸 수아(최유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빠 정환(조정석)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영화 '인질', 티빙 오리지널 '운수 오진 날' 등을 연출한 필감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개봉 이틀 만에 70만 관객을 넘어선 데 이어, 주말 흥행 몰이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1일 낮 12시 기준 '좀비딸'의 실시간 예매율은 35.8%, 예매 관객 수는 약 22만7000명에 달한다.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진다면 개봉 첫 주말 내 100만 관객 돌파도 무난할 전망이다.
한편, 같은 날 박스오피스 2위는 브래드 피트 주연의 'F1 더 무비'가 차지했다. 이날 7만4693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271만2462명을 기록했다. '배드 가이즈 2', '킹 오브 킹스', '전지적 독자 시점'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