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박명수가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벌어진 ‘전광판 불륜 커플’ 사건에 솔직한 반응을 내놨다.
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전민기와 함께 ‘검색N차트’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전민기는 최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콘서트 도중 벌어진 ‘불륜 커플’ 논란을 소개했다.
그는 “콘서트 중 팬들과 인사 나누는 순간 전광판에 5초 정도 잡힌 커플이 있었는데, 껴안고 있다가 화면에 비치자마자 화들짝 놀라며 한 명은 뒤돌고 한 명은 얼굴을 가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크리스 마틴이 ‘둘이 바람피우거나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것 같다’고 농담했는데, 진짜 불륜이었다”며 황당한 사건의 전말을 전했다.
[사진]OSEN DB.
논란의 커플은 IT기업 아스트로너머의 전 CEO 앤디 바이런과 전 최고인사책임자(CPO) 크리스틴 캐벗. 바이런이 기혼자였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거센 비난이 일었고, 결국 두 사람 모두 회사를 떠나게 됐다.
이에 박명수는 “그런 데 가지 마. 집에 있어”라며 팩폭을 날렸고, “그건 아니지. 으레 그렇게 해왔던 건데 거기 있었던 게 잘못한 거지”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당사자에게 일침을 가했다. 전민기 또한 “법률 전문가들도 승소 가능성이 낮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앤디 바이런은 현재 콘서트 주최 측과 콜드플레이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명예훼손 및 사생활 침해에 대한 입증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